맨날 죽고싶다 죽고싶다 생각하긴 했지만 실행은 못 해봤는데 처음으로 진지하게 시도했다가 의식이 흐려지는 느낌이 드니 갑자기 너무 무서워져서 난 겁이 많아서 마음대로 죽지도 못 하는구나 울면서 그만 둔 밤이 있었거든 근데 그 다음날 우리 할머니가 돌아가셨어 죽을 사람의 수는 정해져있는데 내가 죽지 않아서 나 대신 돌아가신 걸까 내가 역시 죽었어야하는 걸까 내가 죽었어야하는데 죽지 않아서 그런 거란 생각 밖에 안 들어 3년이 지났는데도 힘들 때마다 그 생각이 들어서 아직도 너무 트라우마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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