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바로 옆자리고 맞후임인데
얘가.. 향수인지 미스트인지 핸드크림인지 모를..
아무튼 향 나는 무언가를 하루에 5번도 넘게 뿌려서 진짜 미칠 노릇이야 ㅜㅜ
막 엄청 독한 향수 이런건 아닌데 냄새가 진해서 그냥 계속 맡아지거든
더군다나 우리 사무실 구조가 특이한데 창문이 상사들 방에만 있어서 환기도 잘 안됨
근데 나만 그렇게 느끼는것 같기도 하고.. 이런걸로 지적하면 꼰대같을까봐 혼자 삭히고 있었는데
며칠전에 이사님이 신입한테
"xx씨 뒤로 지나갈때마다 향 나던데 향수 뿌려요? 내 코가 예민해서 향 맡는걸 좀 힘들어해"
이랬는데 신입이 눈치가 없는건지
"아~ 이거 향수 아니고 @@예요~" 이랬음..하
핸드크림이었는지 샴푸였는지 바디로션이었는지는 기억 안나고 아무튼
하루에도 몇번씩 서로 다른향나는 무언가를 바꿔가면서 계속 뿌리고 바르고 해 진짜 돌겠어 ㅠㅠ
나보다 훨씬 높은 상사가 저렇게 에둘러 말해줬는데도 계속 뿌린다는건 진짜 꼭 필요하다는걸까?
아니면 향으로 스트레스받는 내가 너무 꼰대인거야?..
어떻게 해야하지.. 뿌리지 말라고 말해도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