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많이 해본 익들은 연애가 꼭 한번은 해봐야 된다고 생각해?

연애는 확실히 해보는게 좋다고 생각해? 아니면 안해도 정말 상관 없다고 생각해??

그냥 25 넘기고 주변 친구들은 다 하는데 나만 못하고 소개팅도 여러번 해봤는데 다 별로여서 괜히 현타도 오면서 연애를 꼭 해야 되나 생각도 들고...

둥들 생각이 어떤지 궁금해

[둥이1]

난 경험 많이 없지만 좋다고 봄 그렇다고 필수는 아닌데

[둥이1]

조급함가질 필요는 없어
내 편이 있으면 좋긴해 하면 좋고, 안 해도 좋고

[둥이2]

조급해서 아무나 사귀는 건 별로야.. 그런 연애 끝냈는데 남는 게 없었어..

[둥이3]

해봐야 사람보는 눈도 마음도 생겨

[둥이4]

별론데 사귀는 건 ㄴㄴ

[둥이5]

억지로 할 필요는 없고 연애를 해보는거 자체는 좋다고 봐

[둥이6]

난 굳이 할 필요 없다고 봄 좋은 사람이면 하지만 좋은 사람이 아닌데 굳이 연애해보려고 그런 사람 만나는건 시간낭비 돈낭비 같아
그치만 연애 한번쯤 해보는건 좋은 경험이야 (좋은 사람이랑)

[둥이7]

난 할 수 있음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데 아무나 만나고 헌팅하고 그러라는 건 아님

[둥이8]

해봐야지.. 당근.. !! 개인적으로 나는 연애를 하고 뭔가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졌다고 느꼈어 모쏠일 때는 연애 이야기면 진짜 공감을 못하고 경험이 없으니 친구들, 커뮤에서 연애 고민 같은 거 조언도 못했는데 직접 경험하니까 최대한 조언할 수 있기도 해

꽤 사귀고 신뢰를 쌓으면 이제 뭐 하고 싶고 뭐 사고 싶고 뭐 먹고 싶고 이런 거 있으면 다 애인이랑 가고? 뭐든 들어주고 나한테 해주려는 것도 너무 고맙고 처음 느끼는 감정이었어

그래서 서투르지만 사랑을 시작해서 정말 여러 감정을 겪어봤던 것 같고, 스킨십도 연인 아니면 할 수 없는 거잖아? 근데 하면서 좋아하는 사람이랑 맞닿는다는 게 이렇게 좋은 거구나 싶고 심쿵이라는 것도 몸소 느껴보고 진짜 하루하루가 새로운 경험이었어! 물론 지금은 좀 둔해지고 식은 것 같긴 한데ㅠㅠ 연애 초의 여름같은 사랑도 좋지만 지금은 뭔가 가을 아침의 사랑을 하고 있는 것 같아 고요하고 편안하고? 시간이 주는 편안함이 있는 듯..

말이 길어졌는데 연애 하면 정말 새로운 걸 많이 느끼게 되는 것 같아 아 그리고 개인적으로 나는 혼자만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좋아해서 그런가 연애랑 별로 안 맞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지금 애인이랑 헤어지면 연애 생각은 안 들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