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할머니 애타게 찾는데 할머니한테 얘기해줘야 할까

할아버지가 집 마당에서 할머니 이름 @@야! 하고 부르면서 애타게 찾아… 할머니한테 말해줄까?

[익인1]

아니아니 그러지마

[글쓴이]

이유 알 수 있을까?

[익인1]

내 꿈이라서 상황이 좀 다를 수 있는데 나 예전에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나는 작은 집? 작은 방?에 있고 할아버지가 마당에서 나 부르면서 같이 가자고 설득하는 듯이 자꾸 불렀던 꿈 꿨었거든
그 때 어른들한테 말하니까 절대 따라가지 말라고 하시더라고
그리고 꿈이 현실이랑 상관 없다고 해도 평생 함께 한 남편 떠나보낸 할머니가 그런 이야기 들으면 속상하실 것 같아ㅠㅠ
엄마나 아빠한테만 한 번 말해보는 거 어때?

[글쓴이]

아 그거 우리 할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에 꿨었는데 제일 큰 형인 할아버지가 자꾸 할아버지한테 하늘로 올라오라고 그랬었자고….

[익인1]

꿈에서 진짜 무서웠는데 큰아버지가 문 앞에서 소리치면서 할아버지가 문 못 열게 해주셨거든
근데도 할아버지는 자꾸 나 부르시면서 잠깐 나와보라고 같이 가자고ㅠㅠ
꿈이긴한데 난 살면서 판타지나 시공간 초월하는 그런 영화같은 꿈 밖에 안꿨어서 진짜 무서웠음 ㅠㅠㅠ
어머니나 아버지께 한 번 말씀드려봐

[글쓴이]

1에게
말씀은 드린 적 있어 할아버지가 할머니 보고 싶어서 집에 온 거라고 걱정 말라고 그러셨어…..

[익인1]

글쓴이에게
앗.. 그럼 어른들 하시는대로 따르는게 좋겠다
할머니께는 말씀 드리지 말고..!
요즘 같은 시대에 허무맹랑하지만 그래도 조심해서 나쁠 것 없다고 생각해서

[글쓴이]

1에게
응응 알았어😭

[익인2]

해드려 뭔가 이유가 있을 거임

[글쓴이]

할아버지 임종 때 할머니 잘 지켜준다고 약속했는데 ㅠㅠㅠ

[익인3]

나라면 안할듯
괜히 할머니 심란하게해서 스트레스주고싶지않을듯
나이도 있으실테니

[글쓴이]

오늘도 할머니가 할아버지 얘기 하긴 했어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글쓴이]

다 괜찮대 할아버지가 할머니 보고 싶어서 집에 들락날락 한 거라고 가랬어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