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애인이랑 동거중이야 .. 오늘 저녁에 자는데 새벽에 애인이 깨우더니 할 말 있다고 임신한거 같다더라 . 테스트기 보여주는데 순간 멍하다가 테스트기 사러 가는 상황도, 걱정하던 모습도 혼자 했을 생각 하니까 마음이 아프더라 일단 진정시키고 속으론 난 상황이 안되더라도 책임지고 싶은데 이기적인 부분일수 있으니 먼저 물어봤어 어떻게 하고 싶냐고 .. 애인는 낙태해야지 별 수 있냐는데 현실적으로 아직 둘 다 사회 초년생이기도 하고 ..이런 상황 자체를 만든거에 너무 미안하고 죄스러워서 계속 미안하다고 했어 .. 애인는 같이 한건데 뭐가 미안하냐고 대신 평생 책임지라고 해서 당연한거 열심히 일해서 평생 공주처럼 모시겠다고 일단 너무 걱정하지 말고 몸조리에만 신경쓰라고 나머지는 내가 다 알아보고 신경쓰겠다고 하고 재웠는데 막상 옆에서 자는 모습보니 생각이 많아지네 .. 어디에 물어볼 곳도 없어서 물어볼게 ㅠ 일단 내가 애인를 안심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는 어떤게 있을까 ? 이후에 몸조리도 그렇고 할 수 있는 부분은 다 해주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