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애인이 자기생일잊어버린 적 잇는 둥

어떻게했어?

[둥이1]

헤어져야지

[둥이2]

섭섭하다고 말함

[둥이2]

근데 이전까지 자잘하게 서운했던 게 생일 까먹은 거에 불붙어서 터져가지고 거의 헤어질뻔한 거라...ㅎ 다음엔 내 생일 기억해라, 챙겨줘라, 난 이러이런 거 좋아한다 싹 다 말해서 남친이랑 같이 정하고 풀었음

[글쓴둥이]

지금 나도 자잘하게 쌓였던거까지 터질래그래 아예 생일에대해 언급도 안했으면 몰라 주말까지 생일 얘기해놓고 당일에 아무말도 안하는게 빡쳐가지고 지금 뭐라고 말해야될지 감정정리가 안되네

[둥이2]

와 그런 거면 더 빡침; 내 경우엔 언급이고 뭐고 아예 생각조차 못하고 있어서 무심함에 서러웠던 거라지만... 쓰니 경우엔 자기가 기대하게 만들어놓고 암말 없어서 더 화남... 평소에는 자잘하게 어땠어...? 평소에도 이런저런 기대 심어놓고 없었던 일처럼 지내기도 했어?

[글쓴둥이]

그니까 나 기대하게해놓고 이러는게 나 지금 너무 화나.. 나 생일 날짜도 알고있는애고 그저께 오늘 축하해준다고 그랬고 뭐갖고싶냐고 얘기까지 했는데 당일에 입 싹닫고있어 오늘 전화도 두번이나 했는데 ㅋㅋㅋ 그래서 내가 내입으로 생일이라고 나한테 할말없냐 이런말을 해야되는 지경에 이른게 너무 짜증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