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나 경희대 합격했어ㅠㅠㅠ

 

삼수 합격이라 누구한테 말하기도 창피해서 여기다라도 올려본다ㅠㅠㅠㅠ 사랑해 얘들아😭 모두들 늘 행복해......

[익인1]

와 축하해!!

[글쓴이]

고마워ㅠㅠㅠ 22년 늘 행복해ㅠㅠ

[익인2]

헐 너무 축하해 ㅠㅠㅠㅠㅠ 진짜 힘들었을텐데 ㅠㅠㅠ!! 대단해 ㅠㅠ 그 혹시 나 이제 삼반하려고 하는데 친구들한테 얘기 했어?? 그냥 확 잠수타고 싶은데 작년에 친구들한테 위로 받고 응원 받은 게 너무 힘이 됐는데 올해 삼수 하는 거 말하기 힘들 것 같아...ㅠㅠ 스스로 떳떳하지도 않고 ㅠㅠ

[글쓴이]

헉 나도 삼반이었어ㅠㅠ 1학기 다니고 친구도 생기고해서 종강하고 공부도 덧정 없어서 안할까 생각도 많이 했는데 계기가 확실하게 생겼어서서 눈 딱 감고 했었다... 학교 친구들한테는 시간표 같이 짜자고 하는 애들한테만 도피성 반수한다고 살짝 얘기 했었고 다른 고등학교 친구들이나 알바나 과외하는데(나는 알바 병행했었어서 내돈내산 삼반수였어서...)는 계속 학교 다니고 있는 척 했었어..!ㅋㅋㅋ 기본은 잠수타고 연락오는 애들한테는 학교 다니느라 정신없는 척 했었다.... 그리고 수능 끝나고 술 한잔하면서 오픈했어...삼반수 할거면 나는 굳이 말 안했으면 좋겠어 여기저기 응원받으면 괜히 멘탈적으로 느슨해지는 것도 있고 잘될거지만 사람 일 또 혹시 모르는 거니깐 공부도 힘든데 여기저기 괜히 부담 가질 일 만드는것도 익인이를 위해 그리 좋을거 같지 않아... 그리고 안 떳떳할게 뭐 있어!!! 한번 더 한다고 마음먹고 도전하는거 자랑스러워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해ㅠㅠ 결국 성공하게 될거고 성공하면 지금 실패도 나중에는 다 스펙이 될거야ㅠㅠ 재수 때는 성적 압박이 진짜 심했는데 삼반수 때는 진짜 9월 넘으면서부터 멘탈 압박이 심하더라.... 멘탈 관리 잘하고 꼭 원하는 바 다 이루기를 바랄게....ㅠㅠ

[익인2]

헐 이렇게 정성스럽게 답변해주다니 .. 진짜 감동받았어 ㅠㅠ 댓글 보면서 삼반 하는거 애들한테 안 말하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걍 학교 다니는 척 하려구..! 고마워 진짜 ㅠㅠ 올해는 꼭 성공해서 점수 따라 진학하는 게 아니라 내가 대학교 선택해서 가고 싶다 ㅠㅠ 삼반 정말 수고 많았고 이제 경희에서 20대 즐기고 행복하길 바라 댓글 진짜 고맙다잉 ㅠㅠㅠ❤️❤️

[글쓴이]

나도 어디 말할데도 없는데 축하받아서 너무 고맙고 기쁘다....액정 하나 경계로 만났지만 잊지 않고 기도할게!!! 21년 수고 정말 많았고 22년 올해는 이루고 싶은거 다 이뤄질거야!!! 좋은 생각 많이 하고 내년 이맘때 쯤 좋은 마음으로 웃고 있길 바랄게 화이팅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