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힘든게 있어도 주변에 잘 말안하는 편이거든 왜냐면 말해서 힘든게 반이 되는게 아니라 걍 두배가 된다고 생각해서 그래서 나도 힘들고 지칠때 있지만 걍 말 안하는데 근데 주변에 끊임없이 힘들어ㅠㅠ 나 힘들어ㅠㅠㅠ 정말 사소한거까지 징징 거리는 친구A가 있단말야. A의 고민을 들어주는거 매일 달래주는게 힘들고 그런거를 떠나, 아무래도 친구들안에 같이 있다보면 교집합 사람들이 생기고 하면 그들과의 관계가 보이잖아. 근데 그 관계들이 형성 될때마다 A는 저런거에 상처도 많이 받고 힘들어하니까 챙겨줘야대~ 쟤한테 뭐라하지마~ 하면서 거의 징징 거리는 친구 위주로 돌아간단 말야. 상대적으로 나에게 미안한 일이 생겼을 때는 오히려 무심하게 대해도 쟤는 단단하거나 어른스러워서 양해해줄거다 이렇게 넘어가는 경우도 많고.. 그러다 최근엔 내가 너무 힘든 날, A가 나한테 따로 연락해서 누구때문에 서운하다 이런말 하길래 그런건 둘이 직접 얘기해 나도 여유없어서 지금 네말 들어주기 힘들어. 했는데 그걸 다른 친구들한테 말했는지 힘든애고 너한테 많이 의지하는데 그냥 들어주지 그랬냐고 하더라 징징거리는 친구가 매번 하는 얘기가 나는 아프잖아. 그래서 정신과 다니고 있잖아 ㅠ 이런 말인데 걔도 아는게 나 또한 훨씬 오랜기간 다니면서 극복하는 과정이란말야. 그래서 저런말도 너는 괜찮아지고 있지만 나는 나약하니까 네가 더 이해해줘! 같아서 가끔 화도 나고 그럴 때마다 그냥 징징거리는게 나는 피해를 주는거라 생각해서 삼킬때가 더 많은건데 그냥 다 뱉고 사는게 맞았나? 서운하다 이런 생각이 들면 너무 속상하고 현타와 이런기분은 뭘까. 그냥 애들이 쟤를 오구오구해주는 것에 대한 열등감일까? 아니면 다른 애들에게는 이정도까지 말 안하는데 나한테만 이렇게 의존하면서 끊임없이 자신의 우울을 토로하나? 싶은 의구심때문일까? 아님 나는 내뱉지 못하는 징징을 너무 아무렇지 않게 내뱉고 받아주는 주변에 대한 질투일까 뭘까 확실한건 그냥 지금 이런 관계들 사이에서 나는 너무 피곤하고 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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