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애니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닝이랑 캐는 소꿉친구고 성인이 돼서도 바로 옆집에 살고 있음. 사실 닝이 먼저 그쪽에서 자취 시작한건데 너 혼자 놔두면 무슨 일을 칠 지 몰라 무섭다면서 캐가 일부러 그 옆집으로 이사 온 거였으면. 암튼 둘이 바로 옆집에서 사는데 어느날 닝이 술을 인사불성이 될 정도로 마시고 뻗어버림. 그리고 다음날 눈을 떴는데, 자기 집이 아니라 캐의 집에서 캐랑 한 침대에 자고 있는 거야. 심지어 조금만 고개 들면 입술이 닿을 것 같은 거리에서 캐가 닝을 꼭 안아준 채로 잠들어 있는 거.... 이때까지 캐를 그냥 소꿉친구로만 봤던 닝은 그 순간 심장 강펀치 맞은 것처럼 두근거리기 시작했으면 좋겠다. 쿵쿵 뛰는 심장 진정시키면서 살며시 캐 깨우자 캐가 인상 쓰면서 일어남. 닝이 나 왜 여기 있냐고,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어봤는데 캐가 해주는 대답이 가관. 닝이 술집에서 뻗어가지고 같이 마시던 친구가 어쩔 줄 몰라 하다가 캐한테 전화했던 거야ㅋㅋㅋㅋㅋ 캐가 취한 닝 업고 겨우겨우 집 데려다주는데 닝이 혼자 자기 싫다고 같이 있어달라고 생떼를 써서 결국 캐가 포기하거 자기네 집 침대에서 재운거... 쓰다보니까 길어졌는데 암튼 이 상황으로 댓망 하고 싶음,,, 블라인드 사이로 햇빛이 살짝 새어들어와 고즈넉하게 느껴지는 방에서 조곤조곤 대화하는 거 넘 좋ㄴ음ㅠㅠㅠ 몽글몽글하면서도 묘한 분위기가 땡긴다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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