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동생네가 못 사는 편은 아닌데 분위 때문에 국장도 안 나오고 그때 집안에 일이 생겨서 등록금을 못내서 휴학해야 할 거 같다고 하더라고. 어영부영 한 번 낸다해도 다음 학기도 걱정되는 상황이고 코스모스 졸업은 싫어서 깔끔하게 휴학하고 등록금 번다길래 이제 걔 졸업학년이기도하고 그냥 내가 줄테니깐 졸업해라했어. 처음엔 거절하길래 괜찮으니 너 생각 바뀌면 얘기해라했는데 그럼 부탁 드린다해서 줬어. 그 후에 걔가 왜 아무런 그거 없이 큰 돈을 자기한테 주는거냐, 가족이라서? 그런거냐고 물어봤는데 그때 내가 불쌍하다고 했다더라고. 그 얘기 이후로 죽을듯이 취업해서 악착같이 돈 벌었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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