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같이 공부하고 있는 공시생 커플이고 분명 어제까지는 괜찮았는데, 저녁 공부 서로 마치고 전화통화 하면서 내가 잠시 졸면서 답한 게 좀 있었어. 내가 주도적으로 대화 못 한 거도 있고 그러고 집에 도착해서는 기분이 다운 됐다고 그러더니 갑자기 자정 다 돼서 친구 만나고 노상 맥주 마시고 돌아오더니.. 혼자 있고 싶다고 연락 당분간 안 하겠다고 그러더라.. 기일은 안 정해져있고.. 상대방이 연애 시작하면서 원래 회피형이었는데 나라서 바뀌려고 노력한다고 보통 하룻밤 정도면 답장하고 했는데, 오늘처럼 아예 연락 안 한다는 건 첨이라 글 남겨 ㅠㅠ 거기다 같이 공부시간 카운팅하는 어플에서 나 친구 삭제했어 ㅠㅠ 평소에 상대방이 자기랑 연락하는 거 안 귀찮냐는 질문, 그리고 내 공부에 방해되는 거 아니냐는 질문 많이 했었어 ㅠㅠ 회피형 특징이 자기 생각 투영해서 말하는 게 있다고 해서 혹시 그런 건 아닌지 생각이 좀 드네.. 1. 내 일상이라도 전달하는 게 맞을까 그냥 곧이곧대로 혼자 두는 게 맞을까? 2. (어플에서 지운 거 때문에 든 생각) 공부시간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데 자기 시간 할애해서 나랑 통화하는데 내가 성심성의껏 받아주지 못 해서 그런 건지, 본인은 애정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자기 공부 못 챙기고 있는데 내 공부시간은 다 채워가며 통화하고 그래서 거기서 기분이 다운 된 건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