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쿠팡이츠로 중식을 시킴 (짜장면 짬뽕 울면 탕수육대) 미리 결제다했고 요청사항에도 문앞에 두고가라고 했거든? (보통 그럼 쿠팡이츠는 알람오잖아 배송완료됬다고하니까) 근데 기사님이 전화가 오는거야 기사님 : 잠시만 나와보시겠어요? 제가 얼굴뵙고 말씀드려야할거같아서요 나 : ???그냥두고가세요 왜요...? 기사님 : 문앞인데 잠시만요.. 나 : 네 지금나갈게요 (순간 무서웠지만 집에 가족들 다있어서 일단 나감) 알고보니, 기사님이 서두른다고 좀 빨리오셨는데 그 음식에 랩을 씌웠지만 국물류라 국물이 몇군데 세서.. 비닐봉지도 조금 젖은상황임. 기사님은 그냥 두고 가기 미안하다고 사과하고싶다고 전화한거였고 (기사님은 우리아빠또래정도) 근데 나는 진짜로 정말 괜찮아서 기사님한테 괜찮아요. 감사합니다 안녕히가세요! 했거든? (기사님은 계속 미안하다고하심) 이걸 애인한테 얘기했더니 진짜 토씨 하나 안틀리고 뭐라는 줄 알아? "당장 컴플레인 걸어. 사과한다고 그게 해결되냐. 중식이면 더 조심히 배달해야지 그사람 개념없네 그걸 그냥보내?? 음식 공짜로 먹을 수 있었는데??" 이거 듣자마자 진짜 오만가지 생각들면서 너무 정이 확 떨어지는거야 조금있으면 2주년인데 내가 그동안 누굴 만난건가 싶기도하고. 내동생은 그거때문에 헤어지는게 오바라고 하는데 이게 그냥 넘어갈 문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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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0세대들이 학기초에 하던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