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name/48381832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N키보드 3일 전 N자전거 어제 N도라에몽 3일 전 N승무원 11시간 전 N연운 3일 전 N친환경🌳 어제 신설 요청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59
이 글은 3년 전 (2022/3/15) 게시물이에요
지금 현실은 대다수의 보통사람은 그래도 안전할 거란 심리적 마지노선마저 붕괴된 후다. 

사회 해체의 단계다. 

19년… 검사로서 19년을 이 붕괴의 구멍이 바로 내 앞에서 무섭게 커가는 걸 지켜만 봤다. 

설탕물밖에 먹은 게 없다는 할머니가 내 앞에 끌려온 적이 있다. 

고물을 팔아 만든 3천 원이 전 재산인 사람을 절도죄로 구속한 날도 있다. 

낮엔 그들을 구속하고 밤엔 밀실에 갔다. 

그곳엔 말 몇 마디로 수천억을 빨아들이는 사람들이 있었고 난 그들이 법망에 걸리지 않게 지켜봤다. 

그들을 지켜보지 않을 땐 정권마다 던져주는 가이드라인을 충실히 받아 적고 이행했다. 

우리 사회가 적당히 오염됐다면, 난 외면했을 것이다. 

모른 척할 정도로만 썩었다면, 내 가진 걸 누리며 살았을 것이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내 몸에서 소리가 난다. 

더 이상 오래 묵은 책처럼 먼지만 먹고 있을 순 없다. 

이 가방 안에 든 건 전부 내가 갖고 도망치다 빼앗긴 것이 돼야 한다. 

장인의 등에 칼을 꽂은 배신자의 유품이 아니라 끝까지 재벌 회장 그늘 아래 호의호식한 충직한 개한테서 검찰이 뺏은 거여야 한다. 

그래야 강력한 물증으로서 효력과 신빙성이 부여된다. 

부정부패가 해악의 단계를 넘어 사람을 죽이고 있다. 

기본이 수십, 수백의 목숨이다. 

처음부터 칼을 뺐어야 했다. 첫 시작부터…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조차 칼을 들지 않으면 시스템 자체가 무너진다. 

무너진 시스템을 복구시키는 건 시간도 아니요, 돈도 아니다. 

파괴된 시스템을 복구시키는 건 사람의 피다. 수많은 사람의 피… 

역사가 증명해 준다고 하고 싶지만 피의 제물은 현재진행형이다. 

바꿔야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무엇이든 찾아 판을 뒤엎어야 한다. 

정상적인 방법으론 이미 치유 시기를 놓쳤다. 

더 이상 침묵해선 안 된다. 

누군가 날 대신해 오물을 치워줄 것이라 기다려선 안 된다. 

기다리고 침묵하면 온 사방이 곧 발 하나 디딜 수 없는 지경이 될 것이다. 

이제 입을 벌려 말하고, 손을 들어 가리키고, 장막을 치워 비밀을 드러내야 한다. 

나의 이것이 시작이길 바란다.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정보/소식팁/자료기타댓글없는글
비키니 입으려면 왁싱 필수야?
2:45 l 조회 1
나 애기때 밥 진짜 너무 좋아해서 경도비만이었거든
2:45 l 조회 1
66사이즈면 보통이야? 통통이야?
2:45 l 조회 1
나 잠이 너무 많아서 인생 망함 진짜
2:45 l 조회 1
여기 유튜버 사진 캡쳐해서 올리면 처벌받을 수 있음..?
2:44 l 조회 1
진짜 똥손도 열심히 하면 손재주 좋아질 수 있나
2:44 l 조회 1
공무원익 있니
2:44 l 조회 1
이시간에 남자랑 통화하면 연애하는거지?
2:44 l 조회 1
사람한테 방구뀌는것도 폭행죄구나…
2:43 l 조회 2
야간일은 무조건 건강에 안 좋지??
2:43 l 조회 1
근데 취준시장 지금 급격히 안좋아졌다구 그러잖아 그러면
2:43 l 조회 4
처피뱅 잘 어울리는 특징 그런거 있나
2:43 l 조회 3
큰일났다 커피 마셨다고 잠 안와1
2:43 l 조회 3
이번에 새로 산 농담곰 잠옷 만족스럽다
2:42 l 조회 8
누나라고 부르고 존댓말쓰는 연하남이랑 사귀고싶음 2
2:42 l 조회 8
하루에 이중약속 잡으면 예의 없는건가..? 1
2:41 l 조회 10
3시 전까지 시켜야하는대 야식 추천좀 6
2:41 l 조회 9
얼굴이 계란형은 계란형인데 타조알형이면 어캄
2:40 l 조회 7
조립식 컴퓨터 맞추는데 견적 260 나옴5
2:40 l 조회 17
34살 한 여자사람의 이야기
2:40 l 조회 16


12345678910다음
일상
이슈
연예
드영배
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