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스킨십을 좋아하는 사람인데 자식이 촉감에 엄청 예민한 애면?
그거 캐치 못해줘서 애가 조금씩 상처받고 문제행동이 생길거 아니야
근데 운좋게 애도 무덤덤한 애였으면 물흐르듯이 걍 잘 살았을 거고
나는 새로운 것에 적응을 잘 하는 사람인데 아이는 너무 신중한 타입이라면?
내가 가스라이팅에 취약한데 아이의 방어기제가 가스라이팅이면?
내가 성적지향에 무지한 사람인데 아이가 동성애자면?
물론 내가 부모로서 잘못 이끌어서 생긴 문제행동도 있지만 어쨌든 선천적인 기질을 캐치 못해줘서 생기는 문제 행동도 있잖아
근데 이 아이의 선천적 기질이 나랑 닮은 경우나 내가 잘 대응할 수 있는 경우였으면 금쪽이같은 프로그램 안나가도 알게 모르게 해결됐을건데...
세상 모든 아동들의 케이스를 아동심리학 전공이 아니고서야 알 수 가 없는건데 내가 외운 시험범위 내에서 애가 태어날 확률이 얼마나 될까?
내 유전자 받아서 생긴 애지만 내 dna의 어떤 요소가 발현될지는 내가 컨트롤 못하는 부분이니까... 경제력이나 정신적 성숙도, 일반인이 해볼 수 있는 공부로도 커버 못하는 운빨의 영역이 있는게 아닐까
건강한 육아란 진짜 어려워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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