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이고 전공은 디자인 쪽인데 대기업은 아니고 2군 정도 되는 회사 기대 안하고 그냥 한번 넣어봐야겠다 하고 넣었는데 면접 보러 오라고 연락와서 갔거든 나한테 다른건 모르겠는데 자기소개서를 너무 잘 썼대 신입 지원은 사실 너무 많아서 자기소개서 대충 읽고 넘기는 편인데 나는 재밌기도 하고 진심이 담겨 보여서 끝까지 읽었대 그래서 사람이 너무 궁금해서 면접 신청을 했대 근데 문제는 디자인 직종이라 포폴이 더 중요한데 포폴을 까임 헷 그래서 떨어질 것 같아서 마음은 일단 비워놨어 작업물이 열심히 살아온게 보이긴 하는데 회사 스타일이랑은 조금 거리가 있는 것 같아서 아쉽다고 했다.. 주륵 나한테 성격도 아주 좋아보이고 자기소개서에 쓴 그대로 모습이 보인다고 면접은 긍정적이게 1시간 가까이 재밌게 이야기하면서 봤는데 그 부분이 조금은 걸린다고 하셨어 아무래도 회사 다니면서 가장 중요한건 디자인 느낌이 맞는지가 가장 크니까.. 자기소개서는 1시간만에 예시같은거 안찾아보고 뚝딱 뚝딱 진짜 내 이야기를 쓴거고 포폴은 2년동안 한 작업들 열심히 2주동안 모은건데 히히 다시 만들어야지.. 어렸을 때부터 글 쓰는 거 관련해서 상 많이 받기도 했고 학생 때 학교에서 자기소개서 한번씩 써보잖아 그럴 때도 칭찬 많이 받았었거든 친오빠는 내가 작가 쪽 갈 줄 알았다고 그랬는데 사실 난 글이나 시 쓰는 건 좋아했지만 막상 책 읽는 거 싫어하고 지루해가지고 갈 생각 없었거든 난 내가 그 전공을 하려면 내가 그 부분을 즐길 줄도 알아야한다고 생각했어! 그리고 국어 문법이나 맞춤법 띄어쓰기 등등 지키려고 노력을 한다만 그래도 틀리는게 많다보니 이 쪽 길은 내 길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더라고 ,,? 그림 그리는 걸 더 좋아하기도 했고 그래도 이런 장점 가지고 디자인 작업 할 때 초반 계획부터 컨셉까지 다 잘하는 편이라 이 부분은 너무 신박하고 재미있다고 칭찬 받는 일이 동기랑 교수님부터 면접 보고 온 회사까지 많기는 했지.. 자기소개서 칭찬은 받긴 했다만 그래도 전공은 다른건데 전공에서 아쉬움이 보인다니 뭔가.. 한탄스럽네 우하하 그래도 나름 과에서 수석졸업이었는데 거의 나만 취업 못해서 지금 괜히 쫄리는 마음이 생겼어 페이스 조절 잘 해야할텐데 괜히 내가 너무 다른 길로 와버렸나 싶고 그러네 얼른 오늘부터 다시 포폴 고칠 생각에 정신이 아득하지만 그래도 빨리 고쳐서 취뽀해야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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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의셰프) 와근데 폭셰 잘됐구나ㅋㅋㅋㅋㅋ 밑에 시청률 순위 봤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