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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58
이 글은 3년 전 (2022/3/23) 게시물이에요

글이 좀 길 수 있을 것 같아

3줄 요약 맨 아래에 있어!




상황 설명 갈게


아빠가 1.5주쯤 전에 오미크론 확진이 됐어


직장에서 마스크 안쓰고 생활하다가 그날 저녁부터 뭔가 몸 상태가 이상하더라니 다음날 병원가보니 확진이라 하더라고


평소에도 마스크 착용 잘 안하긴 했어 엄마가 엄청 많이 뭐라해도 오히려 화내고... 마지못해 끼거나 꼈던 마스크 또 끼거나...




아무튼 아빠가 확진 돼버려서 엄마는 여러곳을 알아보면서 빈 집을 알아봤고 결국 본가에서 40분 정도 거리의 외가쪽 빈집을 하나 확보할 수 있었어. 


정말 말 그대로 빈집. 아무것도 없어. 음식도 배달시켜 먹어야 하는 정도.. 호텔이나 원룸처럼 다 갖춰진 그런 곳은 아니었긴 해.


쨌든 아빠는 그곳에 가기로 하고 여러 생필품 챙기고 하는건 나랑 엄마가 다 맞춰서 아빠에게 보내줬지. 


아빠 보내고 엄마랑 나는 소독 스프레이 5개씩 써가며 온 집안을 소독한 건 덤이고.




빈집으로 간 아빠도 하루 이틀정도는 아파하다가 그 다음부터는 꽤 괜찮아 진 것 같았고


1주일 격리가 끝난 후 엄마랑 나는 아빠한테


어차피 거기 빈집에서 직장까지 차로 30~40분 거리기도 하고 1주일 격리 해제 후에도 오미크론은 가족에게 옮길수도 있으니


1주일 정도 더 그 빈집에서 출퇴근 하면 안되냐고 물어봤지


여기서 아빠가 엄청 화를 내더라고?? 논리적으로 왜 화가 났는지 이유를 말하면 또 모르겠는데 그냥 화만 내고 있으니 대화가 안되더라..


뭐 무지막지하게 화를 내는데 엄청 집에 오고싶어 하는 것 같으니 어떡하겠어..


월요일부터 다시 집에 왔고 오늘까지 계속해서 절찬리 화를 내는 중임


직장에서 11시까지 있다가 집에 와도 별 말도 없이 자기 방으로 들어가버리고


그 다음날 아침에 다시 말도없이 출근하고 밥도 직장에서 해결하는 듯 하고


화가 난 이유를 물어봐도 답을 끝까지 안하다가 오늘 엄마랑 통화하니 그제서야 이유를 말하더라고


자기 자신이 빈집으로 간 것부터가 맘에 안들었나봐 엄마가 너무 원하니까 어쩔 수 없이 간거라고


가족이면 자가에서 격리를 해야지 왜 외딴 곳으로 자신을 격리시키냐고


격리하다가 가족이 오미크론 감염 되어도 그건 어쩔 수 없는 거라고 받아들여야 하는거 아니냐고...




1주일 더 그곳에서 출퇴근 하면 안되겠냐는 말에 화가 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그 전부터 화가 났다는 얘긴데 


음 글쎄... 격리 중에는 전화통화도 꽤 잘 했었기 때문에 이건 잘 모르겠어 이건 내 느낌이지만 굳이 자신이 화가 난 이유를 만들어서 화를 내는 느낌이야


아무튼 나랑 엄마는 아빠가 화를 낸 이유를 이제서야 알게 된 것에 안심이 되다가도 아무리 생각해도 아빠의 사고방식이 이해가 안되서 또 답답하거든??


정말 어쩔 수 없을 때에나 집에서 같이 격리생활을 하는거지 빈집이 있는데 굳이 그곳을 놔두고 꼭 자기 집에서 격리생활을 해야해?? 


차피 직장에서도 격리하는 동안 안와도 된다 했었으니 출퇴근 문제도 없었고.


같이 격리생활하면 가족에게 옮길 확률 매우높은걸 알면서 왜 저렇게 생각하는건지 모르겠어


1주일 더 격리생활 하면 안되냐는 그 말이 그렇게도 화나게 할 말인가?

빈집에서 격리생활 하게 했다는게 그게 그렇게도 화가 날 일이야?


나랑 엄마는 황당하면서도 짜증나.. 평소에 마스크도 잘 끼고 개인방역 철저하게 했던 사람이라면 안타깝기라도 하지.. 


툭하면 친구들이랑 당구치러 가고 그러다가 확진된거라 직장에서 확진됐다는 말에도 그닥 믿음도 잘 안가고




아빠 확진되고 엄마랑 난 얼마나 불안했었는데.. 적어도 우리에게 미안한 감정이라도 들어야 하는거 아냐?? 


혹시 의견 좀 줄 수 있을까?? 아빠가 잘못한거야?? 아니면 나랑 엄마가 잘못한거야??




상황 3줄 요약

1. 아빠가 1.5주전 코로나 확진되고 외가쪽 빈집으로 가서 1주 격리생활을 함

2. 엄마는 그곳에서 1주동안만 더 직장까지 출퇴근 하면 안되냐고 했고 아빠는 그 말에 화가 났으며 1주 격리생활 끝나자마자 바로 집으로 복귀

3. 격리 해제로부터 며칠 지난 후 엄마가 너무 답답해서 화난 이유를 물어보니 정작 자신이 빈집으로 가면서 까지 격리생활 했어야 했냐고 화내는 중


익들은 누가 잘못한거라고 생각해? 솔직하게 말해줘


아빠가 화나는 반응이 나오는 게 정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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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쓰니랑 어머니가 아빠한테 너무한거 같은데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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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생필품 챙기고 매일 안부전화하면서 건강한지 체크하고
추가적으로 필요한 물품들 있는지 검색하고 물어보고 외가쪽 사람들에게도 연락해서 부탁드리고 했었어
글이 더 길어질 것 같아서 더 안썼는데 할 도리는 다 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너무한걸까??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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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서운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아무리 가족이라도 방역이나 한 사람이라도 안 걸리는 게 우선이니깐 난 뭐 별로 상관 없을 것 같아
화 낼일은 아닌 듯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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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나랑 엄마 둘다 오미크론 안걸리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그렇기에 격리가 당연한 거라고 생각했는데 많이들 생각이 다른 것 같아...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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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아버지 이해감 내가 그런 취급 받았다면 음 글쎄다..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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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격리가 기분나쁜 포인트야? 아니면 1주 더 격리해달라는 부탁 받은게 기분나쁜 포인트야?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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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역지사지
입장바꿔 생각해보면됨

난 아빠 입장이 더 이해감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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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미안해서 격리기간동안 빈집에 있는거 용납했는데 일주일 더 잇으라고 하니까 서러우?신듯

챙겨주기는 커녕 방치하고 원망햇으니까?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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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방치라고 하기는 애매해.. 나름대로 챙겨줬거든

근데 원망한건 부정안해. 진짜 원망 많이 했어. 근데 원망소리 들을만하지 않나 싶은데...

자신도 열심히 방역 하다가 운 나쁘게 걸린거면 원망 안했지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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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5
아부지도 서운하긴 하지만 참고 격리까진 이해하셨으나 일주일 더 계시라는 말에 터진 듯 나같아도.. 아부지 이해 돼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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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좀만 더 자세히 생각을 들려줄 수 없을까?? ㅜㅜ 아빠의 생각을 이해 못하겠어서 그래...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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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5
옳고 그르다보단 감정의 문제라.. 설명도 애매하고 설명을 듣는다해도 애초에 개념이 다른데 쓰니가 아부지의 감정을 이해 할 수 있을까 싶네ㅠㅠ 이해가 안되면 그냥 인정을 해 "아 아빠는 서운했구나" 인정하면 되는거잖아 그리고 아부지가 확진이 됐다고 원망을 한다는것도.. 사실 지금 누구나 다 걸리고 전파자가 되는 시기에 맞는건가 싶고ㅠㅠ 난 그렇다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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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서운했으면 말이라도 하든가 계속 화만 내고 있고 화가 난 이유를 설명도 안해주니 엄마랑 나도 답답하고 화가 났지
화를 낼 이유를 굳이 만들어서 더 화를 내는 것도 이해 못하겠고. 뭐 이건 내 추측이지만.
나나 엄마나 원망하는 마음이 생긴건 맞지만 그걸 아빠한테 표출하진 않았었고 누구보다도 아빠 걱정한건 우리였어.
오미크론 증상 중환자실 가야하는 징조 등등 많이 검색해보고 의사들한테 질문도 하고...

물론 인정을 할만하면 해야지. 근데 화를 내야 하는 입장은 우리라고 생각이 들어서.
누구나 재수없으면 걸리는 시기인거 인정해. 그럼 그만큼 더 열심히 마스크도 쓰고 안걸리려고 노력을 해야지.
그렇게 노력하다가 걸렸으면 화가 왜 나겠어. 그냥 안타깝지. 원망할 일도 없고.

그닥 노력도 안하다가 걸리니 원망스런 마음이 생겼고
아 어쩔 수 없네. 가족도 걸리든가 말든가. 이 마인드로 나오니 그에 따라 엄마랑 나도 화가났던거야.

감정의 영역이라고 하기엔... 난 옳다 그르다로 보여.

문제는 원망하는 마음이 아니라 1주 더 격리가 포인트인것 같은데 그것도 그렇게 화가나는 포인트인지 잘 모르겠다 나는.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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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5
서운함의 표현이 화를 내시는거겠지 일반화이긴 하지만 보통의 아빠들이 "나 서운해"라는 표현을 잘 못하실 거 같기도 하고.. 쓰니랑 나랑 지금 우리가 하는 대화도 결국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건데 이것도 옳다 그르다야? 난 그냥 우리는 이렇게 다르게 생각하는구나 정도인데.. 일단 애초에 시작점부터 달라 코로나에 대한 생각, 격리에 대한 생각 등 전부 다른거야 나도 이번에 가족으로 인해 확진이 되서 많은 걱정을 했던 임산부이지만 난 쓰니가 느꼈던 감정들은 느끼지 못했거든.. 에휴 그냥 그러려니 하자 너도 나도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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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5에게
그냥 걸리면 어쩔 수 없지라는 마인드라 아빠쪽에선 받아들이기 쉬울 순 있어도
엄마랑 나는 절대 걸리면 안된다 생각했었기에 수용하기가 참 어려워... 그냥 그러려니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오히려 더 미궁에 빠진 느낌이야. 시작점부터 다르니 대화도 어려울 것 같네.

그래도 열심히 설명해줘서 고마워! 어디서부터 다른건지 알게 됐으니 옳고 그름이 아니라 다름의 영역이라고 봐야겠구나 이건.
임산부면서 코로나 확진되어 버려서 심적으로도 많이 괴로웠을텐데 몸 잘 추스리길 바라.
무엇보다도 생각 잘 풀어 말해줘서 정말 고마워!!!

그리고 내 말투가 여러모로 시비투로 들렸을 것 같은데 진짜 미안해.. 더 조리있게 글을 쓰면서 상대방에게 최대한 상처를 덜 주는 방향으로 글을 썼어야 했는데 나랑 반대되는 의견이 많이 달려서 더 깊이있게 생각 안하고 글을 썼어.. 에휴 소리 나올만큼 답답하게 해서 정말 미안..

나랑 엄마도 더 많이 생각해보면서 가족 문제 매듭지을 수 있도록 노력할게. 다음으로 엄마를 설득해야 하는 건 내 몫이지만 그래도 실마리는 보인 것 같아! 고마워요!!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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