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좀 길 수 있을 것 같아
3줄 요약 맨 아래에 있어!
상황 설명 갈게
아빠가 1.5주쯤 전에 오미크론 확진이 됐어
직장에서 마스크 안쓰고 생활하다가 그날 저녁부터 뭔가 몸 상태가 이상하더라니 다음날 병원가보니 확진이라 하더라고
평소에도 마스크 착용 잘 안하긴 했어 엄마가 엄청 많이 뭐라해도 오히려 화내고... 마지못해 끼거나 꼈던 마스크 또 끼거나...
아무튼 아빠가 확진 돼버려서 엄마는 여러곳을 알아보면서 빈 집을 알아봤고 결국 본가에서 40분 정도 거리의 외가쪽 빈집을 하나 확보할 수 있었어.
정말 말 그대로 빈집. 아무것도 없어. 음식도 배달시켜 먹어야 하는 정도.. 호텔이나 원룸처럼 다 갖춰진 그런 곳은 아니었긴 해.
쨌든 아빠는 그곳에 가기로 하고 여러 생필품 챙기고 하는건 나랑 엄마가 다 맞춰서 아빠에게 보내줬지.
아빠 보내고 엄마랑 나는 소독 스프레이 5개씩 써가며 온 집안을 소독한 건 덤이고.
빈집으로 간 아빠도 하루 이틀정도는 아파하다가 그 다음부터는 꽤 괜찮아 진 것 같았고
1주일 격리가 끝난 후 엄마랑 나는 아빠한테
어차피 거기 빈집에서 직장까지 차로 30~40분 거리기도 하고 1주일 격리 해제 후에도 오미크론은 가족에게 옮길수도 있으니
1주일 정도 더 그 빈집에서 출퇴근 하면 안되냐고 물어봤지
여기서 아빠가 엄청 화를 내더라고?? 논리적으로 왜 화가 났는지 이유를 말하면 또 모르겠는데 그냥 화만 내고 있으니 대화가 안되더라..
뭐 무지막지하게 화를 내는데 엄청 집에 오고싶어 하는 것 같으니 어떡하겠어..
월요일부터 다시 집에 왔고 오늘까지 계속해서 절찬리 화를 내는 중임
직장에서 11시까지 있다가 집에 와도 별 말도 없이 자기 방으로 들어가버리고
그 다음날 아침에 다시 말도없이 출근하고 밥도 직장에서 해결하는 듯 하고
화가 난 이유를 물어봐도 답을 끝까지 안하다가 오늘 엄마랑 통화하니 그제서야 이유를 말하더라고
자기 자신이 빈집으로 간 것부터가 맘에 안들었나봐 엄마가 너무 원하니까 어쩔 수 없이 간거라고
가족이면 자가에서 격리를 해야지 왜 외딴 곳으로 자신을 격리시키냐고
격리하다가 가족이 오미크론 감염 되어도 그건 어쩔 수 없는 거라고 받아들여야 하는거 아니냐고...
1주일 더 그곳에서 출퇴근 하면 안되겠냐는 말에 화가 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그 전부터 화가 났다는 얘긴데
음 글쎄... 격리 중에는 전화통화도 꽤 잘 했었기 때문에 이건 잘 모르겠어 이건 내 느낌이지만 굳이 자신이 화가 난 이유를 만들어서 화를 내는 느낌이야
아무튼 나랑 엄마는 아빠가 화를 낸 이유를 이제서야 알게 된 것에 안심이 되다가도 아무리 생각해도 아빠의 사고방식이 이해가 안되서 또 답답하거든??
정말 어쩔 수 없을 때에나 집에서 같이 격리생활을 하는거지 빈집이 있는데 굳이 그곳을 놔두고 꼭 자기 집에서 격리생활을 해야해??
차피 직장에서도 격리하는 동안 안와도 된다 했었으니 출퇴근 문제도 없었고.
같이 격리생활하면 가족에게 옮길 확률 매우높은걸 알면서 왜 저렇게 생각하는건지 모르겠어
1주일 더 격리생활 하면 안되냐는 그 말이 그렇게도 화나게 할 말인가?
빈집에서 격리생활 하게 했다는게 그게 그렇게도 화가 날 일이야?
나랑 엄마는 황당하면서도 짜증나.. 평소에 마스크도 잘 끼고 개인방역 철저하게 했던 사람이라면 안타깝기라도 하지..
툭하면 친구들이랑 당구치러 가고 그러다가 확진된거라 직장에서 확진됐다는 말에도 그닥 믿음도 잘 안가고
아빠 확진되고 엄마랑 난 얼마나 불안했었는데.. 적어도 우리에게 미안한 감정이라도 들어야 하는거 아냐??
혹시 의견 좀 줄 수 있을까?? 아빠가 잘못한거야?? 아니면 나랑 엄마가 잘못한거야??
상황 3줄 요약
1. 아빠가 1.5주전 코로나 확진되고 외가쪽 빈집으로 가서 1주 격리생활을 함
2. 엄마는 그곳에서 1주동안만 더 직장까지 출퇴근 하면 안되냐고 했고 아빠는 그 말에 화가 났으며 1주 격리생활 끝나자마자 바로 집으로 복귀
3. 격리 해제로부터 며칠 지난 후 엄마가 너무 답답해서 화난 이유를 물어보니 정작 자신이 빈집으로 가면서 까지 격리생활 했어야 했냐고 화내는 중
익들은 누가 잘못한거라고 생각해? 솔직하게 말해줘
아빠가 화나는 반응이 나오는 게 정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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