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야기야ㅎㅎ
부모님이 외박 뿐만 아니라 알바하는 것도 시험 치는 것도 다 관리하고 싶어하시는 것 같아
너무 웃긴게 알바 안했을 때는 알바 왜 안하냐고 니 또래는 다 돈 번다고 그랬으면서 막상 시작하니까 지금이 어떤 시기인데 알바하냐고 그러고 또 언제는 어차피 공부 안하니까 알바 늘리라고 그러고
취준하라고 토익 한국사 준비 왜 안하냐고 잔소리해서 시작했는데 열심히 안한다고 그럴거면 집 나가라고 그러거나 외국에 있는 삼촌 공장가서 일하라고 그러고
전에 취해서 도저히 집에 못들어갈 것 같아서 카톡만 남기고 외박했다가 현관문 비번 바뀌어서 집에 못들어갈 뻔하고ㅎㅎ
시험 목표 점수 물어보길래 그냥 무난한 점수 말했는데 거의 최고점 아니면 취업 못하는데 뭔 안일한 소리냐고 욕하고
난 아직 내가 뭘 잘하는지도 모르겠고 뭘 하고 싶은지도 모르겠어서 뭐든 다 건들여보고 취준 시작하고 싶거든
근데 이 이야기했다간 뭐라고 할 지 다 보여서 말 못하고 있어ㅎㅎ 나도 내가 한심해 죽겠다ㅋㅋㅋ
그리고 내가 사실 중고딩 때 부모님 말 듣고 친구들 걸렀다가 지금 곁에 내 또래 친구라곤 성인돼서 사귄 친구들 밖에 없거든...
난 그 친구들이 엄청 소중한게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얻을 수 없었던걸 친구들이 줬거든.
그냥 빈말일지 몰라도 공감해주고 내 고민 들어줄 때도 내 입장 생각해서 조언해주고 이런거...
그래서 정말 잃기 싫은데 왜 성인 때는 친구 관계를 유지하려면 내가 어느 정도 노력해야하잖아.
근데 부모님은 그걸 이해 못하시는건지 내가 그 친구들이랑 관계를 유지하는걸 반대하셔
솔직히 말해서 그 친구들이 막 재벌 고학력자 아님 정말 좋은 회사에서 일하는 엘리트 이런 사람들은 아냐
근데 친구 사귈 때 신분이나 직업이 중요한가..? 난 그냥 이 친구들과 같이 있을 때 너무 즐겁고 그거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내 부모님은 내가 나에게 취직이라든지 라이벌 의식 느끼게해서 취직 할 동기부여 같은거에 도움 되는 친구를 사귀길 바라셔...
그래서 지금 내가 만든 친구들을 정말 싫어하시고 걔들이랑 만나고 온다 그러면 말도 안되는 통금 만들고 이러거든... 예를 들어 오후 3시에 만난다 그러면 5시에는 집에 도착해라 이런거... 집에서 약속 장소까지 한 시간 걸리는데ㅋㅋ
정말 말하자면 수도 없이 많은데 내가 이 나이가 되어서도 이렇게 붙잡혀 살아야하나 싶기도 하고
다 내가 무능력해서 독립할 능력이 없어서 그런거라는 생각하니 내가 너무 한심해
내가 잘못한건 여태껏 살아오면서 부모님 말 잘들은 것 밖에 없는데 그냥 나도 반항하고 내가 하고 싶은대로 살 걸 이 생각 밖에 안들어
그리고 내 가치는 고작 자격증 숫자, 공인인증시험 점수 몇 점이구나 싶고
이런 생각해봤자 바뀌는건 아무 것도 없는데ㅋㅋㅋ
내가 너무 한심해 나 왜 이렇게 살았니? 새벽 감성에 취한 김에 주절해봤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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