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여자는 외모가 좋으면 편하다라는 식의 얘기를 하도 들어서 힘이 빠져. 몇 년전까지만 해도 나는 세상을 잘 모르기도 했고 별 관심이 없어서 아무것도 모르고 살았어. 처음으로 여자는 외모가 중요하다는 걸 깨달은게 유학갔을때야. 내 룸메한테 다들 이쁘다고 끊임없이 칭찬하는 거 보고 처음으로 ‘아 세상은 이렇구나’ 깨달았고 유학그만두고 한국돌아와서 만난 사람들도 ‘남자는 능력 키 여자는 이쁘면 된다’ 이러는데 정말 힘빠져. 나는 공부하는 학생이고 ‘지금은 공부에 충실하면 돼’ 라는 생각뿐이였는데 자꾸 주변에서 저런 소리가 들리니까 지쳐. 나도 어른되서 성형하고 꾸며서 이뻐질건데 계속 이런소리 들으니까 갑자기 스스로한테도 화가나고 부모님한테도 화가 나. 내가 아예 머리가 똑똑해서 공부를 잘하던가 외모가 수려하던가 성격이 활발하던가 이러면서 말도 안되는 생각해. 원래 나는 열등감이나 남들과 나를 비교하는 짓은 일절 하지 않던 사람이었는데 유학을 갔다 오고나서 남들은 모르는 나만의 열등감이 내 내면에 생겼고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는 습관도 생겼어. 남몰래 사람들 비교도 엄청하고 혼자 이상한 생각도 엄청 많이 해. 오늘 또 ‘공부해봤자 얼굴예쁜 일진애들이 남편 잘 만나서 더 잘 살텐데’ 이런얘기 듣고 진짜 허무하고 허탈했어.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건 대체 뭘까? 열심히 공부해봤자 열등한 내가 우월한 걔네를 이기지 못할텐데, 이런 열등한 생각이 자꾸만 들고 인스타 들어가서 예쁜사람보이면 계속 보고.. 진짜 그만하고싶어. 난 원래 이런 사람이 아니였는데 스스로를 사랑했던 그런 사람이었는데.. 어떻게 하면 극복할 수 있을까 자꾸 이러는 내 자신이 고통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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