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쯤인가 처음 벨소에 발 들였을때 무조건 사라해서 사놨었던 미필고ㅋㅋ… 근데 생각외로 유명작들이 맞지 않았던 본인이라 미필고도 그냥 묵혀놨었음! 근데 기상외전에 환장을 하는 나라서 이번김에 까보자! 하고 깠답니다. 결과는 이틀간의 시간삭제✨ 나 직장인이라 항상 피곤한데 이렇게까지 소설에 몰두한거 오랜만이야ㅋㅋㅋ 우선 미필고 시리즈는 수가 공에게 복수를 다짐하고 이리저리 엉키고, 공한테 미움받고, 다치고.. 결국엔 성공(?)하는 얘긴데ㅋㅋㅋㅋㅋ 공은 진작부터 약간 미친?놈이라 과거 얘기 나올 때도 재밌었고 수만 기억하는 과거의 공 이런거 좋아해서 좋았음! 난 미필고가 제일 재밌었던것 같음. 하와이 에피는 일하다가 화장실에 가서 몰래읽었음. 실화임… 글고 고구마라길래 걱정한 확정고는 정말 후반부에 힘들긴했음. 얘네 사이가 갈등이 생길 수 밖에 없다는 성격차이를 보여주려는 시리즈 같았음…ㅋㅋㅋ 둘이 생각하는게 너무 다르더라. 고답이 안좋아해서 풀리기 직전까지 한 두권 겁나 힘들었고 그 부분들이 반복되는게 불호였음. 근데 풀릴 때 쾌감이랑 내용은 좋았음ㅋㅋ 수가 혼자 앓고 공이 혼자 잠 못자고 그런거?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정고가 얘네 둘은 서로가 아니면 안되는 모습들, 이우연이 수한테 말그대로 환장하는 모습들을 보고서 어찌보면 인생작인 사람들은 확정고를 제일 좋아할 수도? 생각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4개 남은 외전은 천천히 음미하면서 읽으려고…ㅎ 아주 잔뜩 기대중😊 아 그리고 공에 대한 얘기는 되게 많아서 수에 대한 관찰을 좀 해봤음. 내가 생각하기로는 미필고 수를 좋아할 사람은 디집어지게 좋아하는데 불호도 은근 있을것 같아. 왜냐면 요새 유행하는 빼어난 얼굴을 가진 미남수 혹은 미인수거나, 능력수나 강수의 느낌보다는 오묘…해.. 분위기가 약간 순진, 노력 이런 느낌이 있는데 말 그대로 얘 자체가 순하고 약한 타입이라 그렇게 안 보이려고, 민폐 안끼치려고 노력하는 모습들이 너무 올곧아서 일반 사람기준으로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겠다 생각들었음ㅋㅋ 나는 참... 저..미친 사람 옆에서 애쓴다.. 하다가 좀 감긴것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수를 깐깐하게 보는 공어매라 수한테 매력 느끼기 쉽지 않은데도 마음가는 수는 오랜만이어서 아주 좋은 발견했다.. 아마 외전까지 다 읽으면 인생작 등극되지않을까 싶음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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