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헤어진지 이틀만에 밤 10시에 집 앞에 찾아와서
다시 만나자고 부탁했다.
헤어진 사유는 장거리 연애에 지친 내가 이별을 고했는데,
남자친구가 울면서 자신이 너를 위해 이사하겠다고, 그리고 취업하자마자 바로 결혼해서 같이 살자고.
집이나 결혼 비용 그런 거는 자기네 집에서 다 해주겠다고...
솔직히 나는 마음이 떠나서 거절을 하고 싶었지만, 그 애의 손이 워낙 떨리고 눈물도 흘리고 해서 거절을 못 했다.
그렇게 다시 사귀고 있는데 너무 답답하다.
남자친구가 공기업 준비하다가, 나랑 연애하려고 서울 쪽으로 사기업 알아보고 있는데 모든 게 처음이나
29살 내 남자친구, 잡코리아 , 사람인 이력서 기입하는 것도 처음이라서 계속 나한테 물어보고
원하는 검색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어보고
남자친구가 부산 서울 왕복하며 면접 본다 그래서 차라리 집 구하면 어떠냐고 물어봤는데
집 구하는 법도 몰라서 직방 깔라고 피터팬 깔으라고 그런 것도 내가 다 알려준다
진짜 답답해 죽겠다
결혼을 전제로 하는 연애가 되었는데, 이런 것도 혼자 못 해서 나한테 물어보는 꼴을 보자면,
또 나랑 단거리 연애한다고 이사한다고 했는데 그것도 물리고 스스로 집 구하는 방법도 모르는 남자친구 모습을 보고 있자면,
그냥 답답하고 이거 아닌 거 같은 기분도 들고 그런다
전화하는 거 지치고 짜증난다....

인스티즈앱
차은우 이거 밸붕이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