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화상면접을 봤는데
내가 안내받은 시간은 분명 10시 15분이었고 5분 일찍 들어오는게 좋다고 알려줘서 10시 13분쯤 들어갔거든
근데 면접이 이미 진행 중인거야 그 상황 보자마자 뭐지? 내가 늦은건가? 아니 15분에 시작한다고 했는데? 지금 13분인데?
하면서 멘붕 오다가 면접관이 끝까지 나한테는 말도 안 걸길래 아 내가 지각해서 나한테는 말도 안 거는구나 나는 진짜 망했구나 싶어서 인사하고 나갔음
그리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엄마랑 동생이 엄청 도와줬는데 이걸 어떻게 말하냐 하면서 좌절하고 있는데
이대로 진짜 포기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는 지각한게 아니지만 저 사람들이 내가 지각했다고 판단하고 기회 자체를 안 준거면 빌어서라도 면접기회를 얻어내자는 생각으로
20분에 다시 화상면접에 들어갔거든
근데 알고보니까 내가 처음에 들어갔을 때 면접 보고 있던 사람들은 내 앞 타임에 면접 보는 사람들이었던 거였고 어떤 이유에서인가 길어지면서 내 타임이 지연되고 있었던 거였음
다행히 들어갔을 때가 원래 내 타임이었고 별 탈 없이 무난하게 면접 보고 나옴
나 진짜 원래 어렵거나 힘든 일 있으면 금방 포기해 버리는 사람인데 이번에 역대급으로 용기 낸 거였거든
진짜.. 내가 포기 안 해서 다행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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