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나도 저런식의 시위에 대해서는 뭐 잘 모르겠음 각자 자기 입장이 있겠지
특히 그 영상, 엄마 위독하셔서 악쓰는 남자한테 "그럼 택시 타시던가요" 하던 장애인 영상 보고나서는 더 모르겠음
근데 이것만은 확실한게
너도 내일 출근하다, 학교가다 장애인이 될 수도 있음
자기가 평생 비장애인으로 살 것마냥 장애인들에 대한 악다구니를 쓰는 사람들이 좀 보이던데
니가 내일당장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야
나는 프랑스에서 유학한 남익인데
당시에 노란 조끼 운동이라고 유명했던 사건이 있었음
유류세랑 세금전반 인상에 대한 전국적인 시위였는데
나한테는 직격탄이 아니었지만 프랑스 친구들은 진짜 안나가는놈이 없을만큼 많이 나갔다
맨날 농구 같이하고 끝나면 꼭 슈웹스를 건네주던 친구 하나는 플래시뱅 맞고 실명됐음
동네 카페테리아 하시면서 맨날 나한테 친근하게 "건방진 아시안 짜아식" 하면서 커피 공짜로 주던 알제리 출신 아저씨는
다리에 고무탄 직격으로 맞고는 목발 없이는 못 걷게 됨
시위 진압이 과격했다 어쨌다고 얘기하고 싶은 게 아니라
어떤 경위로든 장애를 갖게 된 이후의 삶을 얘기하는 거임
장애를 갖게 된 이후의 그들의 삶은 가족이 30%, 국가가 70% 책임져준다고 할 정도로
외부의 도움에 전적으로 의존하게 됨
매일 농구하던 미대생 친구는 실명하고 집밖으로 안나왔다. 지가 키우던 강아지도 피눈물 흘리면서 입양 보냄
카페테리아 아저씨는 출퇴근에 아들이나 사모님이 필요해졌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시위가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매년 신규등록하는 장애인이 8만에 달하는 지금
댓글 험하게 다는 너네는 도대체 뭐길래 이 8만에 안 들어가리라 자신하는지 궁금하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우리가 평상시에 누리는 일상의 안녕과 행복은 우리가 그럴 자격이 있어서 누리는게 아님
운이 좋아서 누리는거고, (멕시코나 디트로이트 이런 데 비해 상대적으로)안전한 환경을 만든 전 세대가 주는 선물 같은 거지
장애인 시위에 대해서 얘기하는 게 아니라
장애인들에 대해서 오만 쌍욕을,
특히 "그따위로 사니까 몸이 그렇게 되지"류의 막말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써봄
댓글보니까 진짜 장애인이 보면 피눈물 흘릴 댓글들 많더라
여러 사람 보는데 그런거 자꾸 써버릇하면 남 상처주는 동시에 자기자신도 상처주는거임
그러면서 점점 마음이 이상한 사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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