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배부른 소리일수도 있는데 문과치고 좋은 기업, 높은 연봉의 회사에 합격했어 이제 건강검진만 받으면 됨 같이 스터디하던 언니도 같이 돼서 입사동기 됐거든 그래서 만나서 이거저거 얘기하는데 나보고 넌 이걸 정말 하고 싶었냐고 묻더라고.. 사실 내가 하고싶은 일은 아니었고 하고싶은 게 없어서 높은 연봉, 대기업, 주변 시선에 따라서 준비해왔던거야 내가 솔직하게 다 얘기했더니 언니도 그렇다고 하더라고... 우리가 입사해도 이직 안 할 수 있을까? 이런 심오한 얘기들 했어ㅠㅠ 아무래도 영업직이다보니 사람 만나는 게 일상이고 고객한테 친절하게 해야하고 정말 스트레스 받을텐데 그거 때문에 돈 많이 주겠지 이렇게 힘들게 들어가서 너무 힘덜어서 퇴사하면 어떡하지 내가 뭘 하고싶은지부터 다시 고민해보게 되더라고 사실 난 애널리스트쪽이 더 하고싶었던거 같아 그치만 좋은 회사 RA쪽은 아무래도 학벌을 많이보다보니 서울 중위권 대학 나와서 가기가 어렵더라고.. 정말 뛰어난 사람들은 가겠지만 그냥저냥 내가 갈 수 있는 대기업들 골라서 넣다보니 이렇게 돼버렸어 정말 이렇게 취직해버리는게 맞는걸까 인티에 고민글 정말 안쓰는데 오늘 정말 이 생각 때문에 마음이 심란해.... 내가 원하는 걸 위해서 다시 백지로 돌아가서 준비하는 게 맞는 걸까? 이 기업 이 직무에 오기위해서 일년동안 자격증 따고 인턴도 많이 했어 막상 되니까 허무하고 내가 원하는게 아니었나봐 내 노력을 배신하기 싫어서 스스로를 속였나봐

인스티즈앱
월200씩 줄테니 층간소음 참으라는 윗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