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나 둘 다 24살이야!
아빠 내가 목요일에 전화로 자격증 실기학원 다니는 거 때문에 거의 두 달 반 정도 친구집에서 지내야 할 것 같다고 얘기했었잖아 전화로 자세하게 말을 못 한 것 같아서 카톡으로 정리해서 얘기하려고 해
일단 두 달 반 동안 나가서 지내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크게 실기학원,필기시험준비,운동 이렇게 3가지인데
실기학원 수업이 5월 26일(다음 주 목요일)부터 8월 10일까지 수업을 주 5일 오후 7시 10분 ~ 10시 10분까지 수업을 들어야 돼 근데 실기시험을 치기 전에 필기시험을 먼저 쳐야하는데 필기시험이 6월에 있어서 얼마 전부터 미리 공부하고 있지만 다다음주부터는 실기수업을 들으면서 같이 필기준비를 해야될 것 같애 그리고 이제 한 달 좀 넘었는데
운동 다니고 있다고 했잖아 아무래도 운동 하기 전에는 힘 없고 피곤한데 운동하고 나면 다시 힘나고 체력이 좀 좋아지고 있다고 느껴서 공부하면서도 운동은 매일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들거든 매일 퇴근하고 바로 학원가서 수업 듣고는 헬스장가서 운동하고 집가서 또 필기공부를 해야하는데 이렇게 하면 일단 시간상으로 등록한 헬스장이 명덕역 앞에 있는데 학원이 시내에 있어서 수업듣고 다시 명덕역으로 가서 헬스장 갔다가 나오면 지하철 막차도 없을 시간이고 운동하고나서 또 밤에 필기공부도 하면 새벽에 자야될거고 아침에 7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출근해야되는데 내가 두 달 반 동안 계속 이 루틴으로 계속 지내면 여유가 너무 없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 근데 교대역 근처에서 자면 한 시간이나 더 잘 수 있더라고 근데 그 한 시간이 되게 크니까 그나마 좀 여유롭게 두 달 반 동안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그리고 이건 좀 내가 고민도 정말 많이 했고 조심스럽게 아빠한테 먼저 얘기하는 건데 대학교 친구인 oo(친구) 집에서 지내려고 oo(친구)이랑 얘기했었는데 oo(친구)이는 직업이 타투이스트라서 오전에 늦게까지 자고 오후부터 밤 늦게까지 일하고 퇴근하는 일정으로 지내기 때문에 가끔씩 나랑 놀 때는 괜찮지만 두 달 반 동안 같이 지내려니까 서로 활동하는 시간이 너무 달라서 둘 다 좀 불편한 부분이 많을 것 같다는 얘기가 나왔거든 그래서,,두 달 반 동안 oo(남자친구)집에서 지내면 여러가지 부분을 봤을 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일단 둘 다 활동하는 시간대도 똑같고 운동 다니는 것도 oo(남자친구)가 운동 알려주기 때문에 같이 다니기도 하고 아무래도 친구집에서 지내는 것보다 4년 반 동안 oo(남자친구)랑 같이 보냈던 시간이 있기 때문에 내가 oo(남자친구)집에서 좀 더 편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집 위치도 지하철역에서 걸어서 4분 거리라 내가 아침에 지하철 타러 가기도 편할 것 같아 물론 이렇게 지내게 되면 엄마,아빠가 걱정하고 당연히 긍정적으로 생각 할 수 없겠지만 나는 엄마,아빠가 걱정하는 부분이 뭔지 정확히 알고있기 때문에 더 조심하고 내가 한 말에 무조건적으로 책임지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용기내서 얘기를 꺼냈어 나는 자기중심적인 면도 있어서 내가 정말 중요하고 젤 우선적이기 때문에 내가 후회하고 힘들 행동은 예전에도 지금도 안 하고 앞으로도 그럴 일은 없을거야 그리고 두 달 반이 지나면 다시 우리집에서 생활할거고 자격증 공부때문에 이런 생각을 하고 얘기를 하고 있는 거니까 이번에 자격증은 무조건 합격해서 결과로 보여줄게 엄마,아빠 속이고 친구 집에서 지낸다고 얘기하고는 oo(남자친구) 집에서 지내고 이런 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그렇게 속이면서 지내고 싶지 않아서 고민 정말 많이 해보고 어렵지만 용기내서 이런 얘기 처음으로 해봤어
아빠도 나 믿고 내가 얘기한 거 조금 긍정적으로 한 번 생각해줬으면 좋겠어
이렇게 편지로 써서 부모님 드리고 얘기할까 싶은데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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