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나는 좀 그래....... 우울증을 계속 고치곤 있는데 이게 덜 우울한 단계 정도엔 밥도 직접 해먹고 청소도 열심히 하고 이것저것 꾸미고 그런 거에 엄청 신경 쓴다.. 청소는 당연한 거지만 뭔가 좀 과하게 신경쓰고 근데 우울함이 좀 심해지면.. 다들 더럽다 생각하겠지만 아무 의욕이 안 나서 밥도 시켜먹고.... 그냥 우울증약이랑 수면제 먹고 그대로 자게되고 쓰레기는 쌓이는데 뭔가 치울 엄두가 안 나... 처음엔 내가 게으르다 생각했어 근데 우울함이 심한 날엔 도저히 자는 거 말곤 힘도 안 나서 밥도 안 먹고 며칠째 자고..출근하고 자고 나쁜 시도를 하게 되고 그러다 굶다보면 또 배는 고프니 시켜먹고 반복 그래서..... 청소를 못 해서..그렇게 살다가 계속 청소업체 불러다가 돈 주고 치우고를 벌써 네 번째야 근데 이번에는 그래도 몇개월은 약먹으면서 호전이 돼서 집도 매일 잘 치우고 그러다가 최근에 또 자살시도 한 이후로는 집이 엉망이네 다시... 병원엔 다니고 있어 근데 아마 내가 게을러서 그런가 싶어서 드라마나 인터넷 보면 우울증 심해도 나처럼 안 살던데 그냥 그런 현타가 좀 오네 오늘은 청소 해야지 하다가도 약먹고 그냥 눈감게 돼 나 언제 사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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