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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야기하면서 알았음
우리 엄마는 충치가 없음
양치 안 해도 조금 뻐근한 거 말고는 별 이상이 없음
원래 어릴때 충치 안걸리면 평생 안걸린다나봐
나이가 어느정도 될 때까지 충치의 원인균이 감염되지 않으면 다른 균들이 입에 자릴 차지해서 어서 이빨이 썩질 않는데
엄마가 어릴때 장녀라서 이쁨 못받고 자랐는데 그래서 외할머니가 생전에 입에 뽀뽀한적도 숟가락에 후후 불어서 먹여주고 이런게 없었어서 감염될 일이 없었던거지
하도 못믿겠어서 입안에 들여다보니깐 진짜 충치 없으심... 단 한개도 충치도 없고 떼운것도 없으심
방금도 새벽에 뭐 나와서 드시길레 양치하고 주무시라고 성화 부리니깐 들어가서 양치하시는데
내가 화를 좀 냈거든
맨날 이 아프다고 잉잉 울면서 왜 새벽에 자꾸 이러냐고
근데 자긴 충치 없다고
이 아픈건 너희 아빠지 내가 아니라고 그러시네...
음...
다들 걱정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