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장례식 갔는데 외손주들 상복 안 주더라

그 화면에 이름도 안 띄워줌 친손주들 이름만 적고 

장례식 거기서 상주 팔에 끼우는 그것도 안 줬다는데 뭐지

[익인1]

원래.. 그렇다더라..ㅠㅠ

[글쓴이]

뭔가 얼척없네... 외손자라고 해도 결국은 같은 자식이 낳은 자식인데 차별...

[익인1]

응맞아 차별이지ㅠㅠ 요새는 외가도 구분 안 하고 넣는 추세야 근데 좀 보수적이면 꿋꿋하게 아들네만 넣음

[글쓴이]

글쿠나 ㅠㅠ 나도 첨엔 우리식구 어른들이 외손주 이름은 말안한건가 했는데 그 상조회사? 장례식측?에서 손자들 넘 많다고 외손주에서 컷하고 상주복도 안 줬나보더라구 아마? 장례식 관련해서 검색할때 외손주인데도 가족 분위기에 따라 입었다고 하는 케이스도 봤는데 우리는 아니었음... 비석에도 결국 외손주 두명만 이름 안 올라감

[익인1]

외손주도 남자가 먼저 이름 올라가더라 나는 친손주라서 경험했는데 그냥 외손주들은 아예 배제하는 게폴트인듯.. ㅜ

[글쓴이]

1에게
헐... 그런 거 같기도 하다 ㅠㅠ 뭔가 짜증남 솔직히 난 상복 거추장스러워서 입기 싫다고 말했던 사람이지만 막상 외손주들 차별 받은 거였다고 장례식 끝나고서야 천천히 생각해보니 좀 황당하더라구 걔네들도 기분 진짜 더럽겠다 싶고 우리 외할머니 장례때도 이런 분위기일까 싶고

[익인2]

마자 심지어 난 친손주인데 딸이라고 안주려는거 고모들이 달라고해서 상복입었잖아

[글쓴이]

어이없다... 나도 딸이라 사실 상복 안 입을 줄 알았는데 우리는 딸아들 그런 거 없이 주긴 주던데 외손주 그걸 차별했음... 와 친손주인데 딸이라고 안 주려는 거 ㄹㅇ띵하네

[익인2]

약간 손녀딸분들도 입을 필요가있어요?? 이런 늬앙스로 말해서 당황 ...

[글쓴이]

황당하다 진짜... 아직 멀었구나 그놈의 여자남자가 뭐길래 요즘 시대에도 차별이 있는 건지 다 똑같은 사람이에요 ㅠㅠ

[익인1]

아직 잔재 남아 있어서 에휴ㅠ 난 가능하면 무조건 상복 달라고 하려고 똑같이 사랑 받은 손주들인데 무슨 관습이 그러냐~~ 떼잉

[글쓴이]

1에게
내말이 ㅋㅋㅋㅋ 걍 쫌 슬프네... 대한민국 아직 멀었구나 싶고

[익인3]

집안마다 다른거 같음 우린 외손주도 다 상복 입고 비석에 이름 넣었는데 장례 전에 업체에서 먼저 물어보더라

[글쓴이]

아니 나도 그렇게 봤거든? 가족에 따라서 입는 경우도 있다는 글들 봤는데 우리도 당연히 그럴 줄 알았는데 배제시켰대 난 친손주라 상복 비석 막 그런거에 대해 크게 생각 안 했는데 외손주인 친척오빠가 살짝 서운하다는 식으로 얘기해서 생각해보니 다 배제됨...

[익인3]

외손주들 입장에서는 진짜 서운할듯ㅠㅠㅜ우리는 다 올리고 순서도 나이순으로 했는데 장례 시작전에 세세하게 다 물어보시더라고..업체마다 다른가봐 아직도 친가외가 차별하는게 말이되나ㅠㅠ

[글쓴이]

그러니까... 그래도 익인이네는 그쪽 측하고 가족분들 얘기가 잘되어서 차별없이 원활하게 마친 것 같아서 그래도 다행이네... 난 이런 경험은 또 처음이라 머리 한대 맞은 거 같다 전체적인 절차내에 상조직원분들 분위기나 형식절차는 적당히 친절하게 느꼈는데 이런 내부 차별이 있을 줄은 내가 친손주라 미처 몰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