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날씨 좋아짜나 호수 공원에서 데이트 했는데 남친이랑 오리배를 탔거든? 남친은 호수 보면서 나랑 꽁냥꽁냥 수다떨고 느긋함을 즐기고싶어했는데 오리배 탈때 직원분이 오리한테 사료 주라고 하길래 사료를 건내받았엉 그게 발단임 호수에 뽀쨕뽀쨕한 오리들이 떼지어서 다니더라구..? 다른 배들은 다 오리 만나서 사료 주는데 나도 사료 주고 싶은데ㅠ 우리배랑은 계속 빗겨나가는거야 남친보고 빨뤼빨리!쟤네랑 만나야해 물의 흐름을 잘 파악해야해 이러고 페달 쎄게 밟는데 그래도 겁나 천천히 가는 오리배 때문에 돌아버리는줄 알아뜸.. 남친이 가다보면 오리 꼭 만날거라고 진정 시키는데 나는 쟤네랑 멀어질수록 진정이 안되는거야? 구래서 땀 날 정도로 페달 밟아서 운동 제대로함..결국엔 오리들한테 사료줬어!!
이때가 마음 초조했을때임 오리를 지켜볼 수 밖에 없는 내 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