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갈등상황이 생겼을때 어떻게 풀어나가는지, 풀어나간 이후가 어떤지 그게 제일 중요한듯
갈등이 생겼을때 막 감정부터 앞세우고, 언성높히고 버럭버럭하는건 가치관의 차이를 떠나서 그냥 단점인듯..ㅇㅇ
많은 커플들이 갈등상황에 직면했을때 가치관차이가 비로서 보이는데,
(참고로 바람이나 거짓말 뭐 그런것처럼 누가봐도 과실 100%인 그런 잘못으로 인한 싸움이 아니라, 정말 사소하거나
의견충돌 등으로 인한 갈등에서 여실히 드러남)
첫번째로 갈등이 생겼을때 바로바로 풀어야하는사람이 있고, 차분히 혼자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사람이 있음
전자는 후자가 생각할 시간을 가지는걸 이해하지못하고 계속 이야기하려하고, 후자가 혹여나 대화를 거부하면
오히려 화가나고 설령 자기가 잘못한거라도 상대방에게 안좋은 감정만 쌓여감, 전자입장은 갈등이 생기면 그걸 대화로 풀어나가고
서로 감정을 공유하고, 사과할 부분에 대해선 사과하고 넘어가고 서로 이걸 해결해나가는게 맞지않냐 라고 생각함.
후자가 잘못한 경우에는 바로바로 그걸 이야기하는데, 후자는 계속 대화를 피하려하고, 갈등상황에서 한발짝 뒤로 빼놓고
앵무새처럼 내가 미안해 잘못했어 이런 이야기만 반복하니까 진정성있게 느껴지지도않음.
후자는 전자가 너무 숨이막히고, 특히 전자가 잘못한일 일때, 얼른 대화해서 풀자 이러면 답답해 미칠지경
거기에 심지어 하루이틀정도 감정 가라앉히고 왔더니 오히려 왜 대화를 하려하지 않냐고 하면 홧병이 생김
후자는 갈등에 직면했을때, 서로 감정이 격한 상태에서 다짜고짜 화해를 하기보단, 서로 어떤 부분에서 잘못이 있는지
서로 맞춰나갈게 있을지, 현실적인 대안이 있을지 충분히 생각하고 차후 이성적으로 대화하는걸 선호함.
설령 자기가 잘못했다고 하더라도, 바로 감정을 표출하면서 대화를 시도하는 전자의 사람을 만나면
그 갈등상황자체가 너무나도 숨막히고, 나에대한 공격으로 느껴짐. 사과하고 싶다가도 그냥 상황모면을 하기위한 일회성 사과만을 반복하게 되고
그 부분을 계속해서 전자가 지적하면 후자도 안좋은 감정이 쌓여감.
전자가 심해지면 불안형, 후자가 심해지면 회피형인듯...
두번째로는 화해를 하고나서 그 감정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가임
크게 나누자면 우리 화해하자! 하는 그 순간부터 서운한거, 화난게 많이 사라져서 예전처럼 대할 수 있는 사람이 있고
우리 화해하자! 하는 그 순간에는 잠깐 감정이 누그러졌다가 나중에 다시 그 감정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사람이 있음
서로 화해하자! 하고나서도 어색한 순간이 잠깐은 있기 마련인데 (왜냐면 화해하고 나서 바로 감정이 싹 정리되는 사람은 별로 없을테니..)
그 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전자는 답답해 미칠지경이고, 얘는 아직도 꿍해있어?? 하면서 감정이 다시 쌓이기 시작함
후자의 경우에는 비록 화해는 했으나, 돌이켜 생각해보면 내가 그래도 아직 감정이 남아있고, 아직은 서운하고 화도나고 해서
바로 예전처럼 다시 아무일 없었다는듯 지내기가 힘듬, 근데 화해는 했으니 다시 예전일을 들추기도 뭐하고, 할수있는것도 딱히 없는데
감정이 아직 다 돌아오질 못했으니 연락적인 부분에서 조금씩 티를 내게됨.
전자는 후자가 답답하고, 내가 어떻게 더 해야되지? 얘는 왜 아직도 화가 나있지? 하면서 그 시간이 숨막히고 힘들고
후자또한 이미 끝난일이지만 난 아직 서운하고 화나있는데... 근데 이걸 또다시 화내자니 내가 너무 속좁은 사람같고
그렇다고 아무일 없이 지내자니 그건 아직 감정적으로 힘들고, 서로 어색한 시간만 쌓여감
둥이들은 어때?
내가 왜 이런 글을 쓰냐고..? 나랑 내 애인이 완전 반대거든..ㅎㅎㅎㅎㅎ
2년동안 매번 싸울때마다 서로 반대입장이라 초반엔 진짜 힘들었고
지금은 서로 이해하긴 하는데, 그래도 힘들긴하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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