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썸인 줄 알았는데 짝이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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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친해서 나한테 그렇게 대한 건데 내가 착각한 거같다ㅋㅋ 감정낭비 그만하고 접어야지 아직 만날 일 많이 남았는데 어카지

[글쓴이]

사실 다 알고있었으면서 그동안 의미부여했네

[익인1]

원래 좋아하면 그렇게 되더라..어쩔 수 없음..

[글쓴이]

그냥 난 다른 여자애들이랑 다르게 대하길래 걔한텐 내가 특별한 줄 알았어 ㅋㅋ

[익인1]

아니면 너가 짝을 썸으로 만들어보는 건 어떤데..
다른 여자애들이랑 다르게 대했으면 좋아했던 걸 수도 있잖아..
지금은 조금 접었을지 몰라도..

[글쓴이]

어제까지 꾸준히 연락 잘 했고 둘이 만나서 놀기도 했는데 분위기도 좋았어 근데 친해서 편해서 그런 건지 나를 위한 노력이 너무 부족해보여 만나면 잘해주긴 하는데 그냥 친한 친구로만 생각하는 거 같아

[익인1]

그럼 나라면 접기 전에 돌직구라도 한 번 날려보고 접을 듯..
아니면 그냥 속도가 좀 다를 뿐일지도 모르고..걘 이제 썸 시작일 수도 있잖아

[글쓴이]

1에게
주변에 겹지인도 너무 많아서 돌직구 던지고 사이 애매해지는 건 싫어서... 애가 연애 경험도 없고 연애 세포따위 없어서 나한테 그런가보다 나보다 많이 어려서 그런가보다 이러는 것도 이젠 한계인 것 같아

[익인1]

글쓴이에게
음..그럼 접는 게 맞다고 생각해
난 기본적으로 상대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연하면 연하가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함..그것도 나이차이 많이 나면 연하가 들이대야지..연상이 들이대면 연하입장에서는 좀.. 많이 부담스럽고 불편할 뿐임..그런 거 고려했을 때 본인이 연상이면 그냥 가만히 있는 게 맞다고 생각함..들이대면 안 됨..

[글쓴이]

1에게
4살차야ㅋㅋㅋ 애가 소심하기도 해서 자꾸 애매하게 구니까 내가 먼저 한 것도 있는데 다 받아주더라고ㅋㅋ..... 그냥 모르겠다 나도 이제 내 자존심 챙기고 아무것도 안 하려고

[익인1]

글쓴이에게
응? 4살차이면..친구지..4살차이면 난 다가가볼래..ㅎㅎ자존심이 어딧어 좋아하는데

[익인2]

내가 쓴 글인 줄... 난 걍 내가 먼저 조용히 접으려고

[글쓴이]

나는 지금 그냥 차갑게 식어가는 중인 것 같아ㅋㅋ 이러다가 또 언제 타오를진 모르겠지만

[익인3]

나랑 지금 완전 똑같다ㅠ

[익인4]

난줄 알았네..

[익인5]

후 나랑 너무 똑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