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가 술 안마셔서 좋은 점은 살면서 단 한번도 아빠가 술에 취해 흐트러진 모습을 본 적 없어서 아빠에 대한 신뢰감도 높고 정서적으로도 너무 좋았어 아빠한테 더 의지하기도 하고… 근데 우리 엄마는 술만 먹으면 사람이 말도 함부로 하고 소리지르고 화내고 게다가 술 먹고 뭘 자꾸 먹어서 살도 너무 쪄가지고 이젠 진짜 한심해보일 지경이야 맨날 아프다고 끙끙대는데 술을 끊으면 될 일인데 절대 못 끊어 3일 술 안 마셔놓고 자기 술 끊었다고 자랑해 진짜 한심해… 게다가 요새 알콜성 치매인지 엄청 깜빡거려 예를 들면 손님 계산했는데 계산 안했다고 또 돈받을려고 한다던지 주말이라고 세번은 넘게 알려줬는데 계속 나 왜 출근안하냐고 물어본다던지… 이게 엄마가 진짜로 몸이 안좋아져서 치매 걸린거면 나도 안쓰럽고 속상할텐데 술을 너무 마셔서 알콜성 치매같아서 안쓰럽지도 않고 그냥 꼴보기 싫어… 엄마에 대한 존경심이 안 들어… 행동도 다섯살짜리 어린애처럼 아빠한테 일일히 해달라하고 아빠랑 나랑 저번에 길거리에서 둘이서 귓속말했더니 자기 욕하는 거 아니냐고 화내면서 그 애들이 화내는거마냥 몸 부풀려서 과장되게 씩씩거리면서 달려오는데 너무 창피해 죽을뻔했어… 진짜 어린애마냥 과장된 행동을 너무 심하게 해… 술 먹고 소리지르고 소리지르지 말라고 하면 울고 손들어서 내 뺨 때리고 머리 때리고 그냥 너무 힘들어… 술 깨면 기억안난다고 내가 언제 그랬냐고 나중에 미안하다고는 하는데 진짜 우리 엄마때문에 난 술 좋아하는 사람이랑 절대 안 만날거임… 술 좋아하는 사람은 절대절대 좋은 가족이 될 수 없어 내가 겪어본거야 정말로… 고생하지 말고 술 안좋아하는 사람 만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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