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코스로 너무 스트레스 받는데...

다들 어떻게 데이트해? 

나는 성격이 어디가서 뭐하고 뭐먹고 정말 정확하게 정하고 B플랜 C플랜 정해놔야 하는 성격인데, 애인은 그냥 당일에 원하는대로! 거든.. 애인이 나한테 딴지를 건다거나 하는건 아니고 내가 스케줄 짜면 엄청 고마워하고 항상 재밌어해. 근데 문제는 매번 만날때마다 짜는게 고역이야 똑같아지는 느낌?ㅠㅠ 대체 다들 데이트 뭐해???? 

(이번주 주말꺼 짜다가 스스로 스트레스 받아서 그냥 안만나고 싶어져서 글 써봐)

[둥이1]

이번엔 니가 다 짜오라고 맨날 나만 짜냐고 해봐

[둥이2]

전화하면서 같이 짜 그냥 서로 성향이 다른것 같네 우린 둘다 계획형이라서 데이트코스 짜거든! 같이 짜자고 해봐

[둥이3]

헐 나두 쓰니 애인같은 타입인데,, 난 오히려 그렇게 구체적으로 코스 짜는게 넘힘들고 굳이? 싶도라 물론 상대방이 짜오면 너무 고맙고 좋음! 윗댓처럼 전화로 같이 짜거나 하는게 좋을거같당 우린 밥카페술 영화 전시회 피크닉 보드게임 볼링 사격양궁 방탈출 등등?!

[둥이4]

크게 어디갈지는 같이 정하고 세세한건 남친이 알아와 난 그렇게 못해서 미안하다구 했는데 자기는 괜찮다고 그래서 그렇게 하는 중 가끔은 내 스타일 따른다고 즉흥적으로 가기도 하고!

[둥이5]

나도 쓰니같은 타입이고 남친은 즉흥타입인데
그냥 내가 다 짜...
나도 어렵고 할때 여러번 너도 짜 이래봣는데 어차피 내 맘에 안차거나 직전까지 못정하거나
갔는데 변동 생기거나 그랬거든..ㅋㅋㅋㅋㅋㅋ
대신에 큼직한거 정하고 남친한테 맛집찾아오라 하거나 그런거 가끔 시켜!
그냥 내가 잘하는건 내가 하고 남친이 다른거에서 잘하는건 남친이 하고 그러니까 그렇게 생각하니까 좀 편해,,,, 귀찮을땐 걍 일상데이트 위주로 대충 하고

[둥이5]

아 그리고 내가 길치고 지도보는거 귀찮아해서
여러군데 가는날은 내가 정해서 남친한테 여기여기갈건데 어디갔다 어디갈지 코스 봐주라하면 남친이 검색해서 이 루트에서 여기로 가는게 좋겠다 이런거 해 대신! 여행갈때도 동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