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사친이랑 자주 붙어다니거든

동긴데 얘랑 복수전공을 같이해서 하루종일 학교에 같이있음. 공부도 같이하고... 

근데 뭔가 자꾸 죄짓는 기분이 들어서 찝찝함.. 

애인한테 굳이 다 설명하자니 그래서 

그냥 가끔 밥 같이 먹고 공부하는 친구 있다고만 했는데.... 

더 같이있는다고 설명할까? 

아님 그냥 혼자 죄책감 느끼고 있을까.. 

얘랑 같이 안붙어있을 수 없는 구조고 공부에도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부분이 많아서 혼자다니기가 좀 그런 상황이야ㅜㅜ

[둥이1]

성별 다른거 말함??

[글쓴둥이]

응응!!

[둥이1]

그럼 걍 남친이랑 사친이랑 셋이서 밥이라도 같이 먹는 자리 만들기! 난 오히려 이방법이 편하더라

[글쓴둥이]

혹시 밑댓도 봐줄 수 있어?ㅠ

[둥이1]

그럼 오히려 더 셋이 만나야 하는거 아님??ㅜㅜ 확실하게 남자친구 존재를 알려

[글쓴둥이]

1에게
오케이이ㅜㅜㅜ 그러자고해야겠다

[둥이2]

뭐든 솔직히 말하는 게 좋음

[글쓴둥이]

요즘 붙어있는 시간이 늘었다고 말할까.. 오키ㅠ

[둥이3]

음.. 솔직하게 얘기해
그리고 차라리 네가 불편하면 삼자대면 시키고 셋이 친햐지게 만들면 돼...

[글쓴둥이]

언젠간 내가..!! 오키

[글쓴둥이]

아 근데 뭔가 문제가 있어.. 얘가 나를 약간 이성적으로 느끼는 것 같아...감이긴한데 무시중이거든...

[둥이4]

그런 건 너가 끝까지 무시 잘 해야지.. 얼른 남자친구한테 말하고 너 남자친구 있다는 것도 빨리 걔한테 말해

[글쓴둥이]

남자친구 얘기는 자주 해!! 일부러 더 하는 것도 있어..무시 잘하고 선 그어야겠다 더ㅠㅠ

[둥이4]

남친한테 얼른 소개해주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냥 나혼자 찝찝해하면 작은 오해라두 생기기가 너무 쉽더라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