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동기가 나한테 엄청난 비밀을 털어놨어. 자기 스무살때 가장 절친한 친구의 여자친구랑 바람폈다는거야. 친구랑 친구의 여자친구랑 본인이랑 술 마신적이 있는데 술에 엄청 취해서 기억은 안나는데 다음날 아침에 일어났더니 모텔에 본인이랑 친구의 여자친구랑 같이 알몸으로 누워있었대. 얘가 술 2~3만 먹으면 완전 취하고 5잔정도 마시면 그냥 기절하는거 맞긴함ㅇㅇ같이 술마셔봤는데 진짜 5잔 마시면 그 자리에서 쓰러짐ㅇㅇ 못 일어남. 처음엔 뭐하는 짓이냐고 그 여자친구한테 엄청 화냈는데 그 여자가 자꾸 카톡하고 만나자 그러고 술자리에서 만나면 남친 몰래 자기한테 스킨십을 하더래. 그래서 계속 절친 몰래 만나고 잠자리도 여러번 가졌다는거야. 그러다가 나중에 절친한테 들켜서 맞아 죽을뻔 하다가 다른 친구들이 말렸대. 이게 소문이 나서 몇년을 그 지역에서 친구없이 혼자 지냈대. 폐인처럼 머리도 안깎고 수염도 안자르고 집 밖에 안나갔대. 그런데 얘가 본인 잘못도 있지만, 그 여자애 잘못이 더 크지않아? 이러는거임; 걔가 먼저 꼬리만 안쳤어도 이런일은 안 일어났을거잖아 이러면서... 그래서 내가 "처음엔 진짜 술에 취해서 그 여자애가 잘못했다쳐. 근데 친구의 여자친구인거 알면서도 맨 정신에 그 친구 몰래 계속 만난 너도 쓰레기고, 한두번도 아니고 여러번 잠자리 가진 너도 그 여자애랑 똑같아 멍소리 지마 정떨어지니까" 라고 했더니 "아니 내 잘못이 없대? 나도 잘못한거 안다고. 근데 그 여자애 잘못이 더 크잖아. 나도 벌 받았어. 친구 다 잃고 혼자 지냈다고 폐인처럼. 너는 가장 절친한 동기이자 친구면서 내 편 한번 못들어주냐? 그냥 말이라도 내 잘못이 더 적다고 해주면 안돼?" 이러는거야...그래서 내가 "진짜 친구는 친구가 잘못했을때 옆에서 잘했다, 그럴수 있다 해주는게 친구가 아니고 옆에서 지적해주는게 친구라고 생각해 나는. 나니까 이정도로 좋게 말하는거지. 너 사회에서 매장 당하고 인간관계 박살나기 싫으면 어디가서 이 얘기 꺼내지마" 라고 했더니 감정이라곤 1도 없는 로봇이러면서 욕하는데 진짜 손절각 제대로 잡았다...온갖 순수한척,착한짓 다 해서 좋은 애인줄 알았는데...진짜 내가 잘못한걸까, 너무 세게 말한건가? 그냥 너 잘못이 더 적다고 말해줄걸 그랬나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