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진짜 죽을 것 같아서 메일 보내려고
안녕하세요 교수님.
말씀드릴 것이 있어서 이렇게 메일 드립니다. 우선 저는 사실 무기력증과 우울증을 겪고있습니다. 작년 11월부터 약을 복용해오면서 많이 좋아졌습니다.
많이 무기력했었지만 극복해내겠다는 의지로 학교에서 상담도 받고, 학부연구생도 지원하고, 교수님 덕분에 공부도 열심히 할 수 있었습니다.
제 상태가 많이 호전되었다고 생각되어서 3월달부터 자의적으로 약과 병원을 중단했습니다. 의사의 소견없이 자의적으로 끊은 탓인지 4월부터 서서히 상태가 좋아지지 않았습니다.
현재는 조금 많이 힘든 상태입니다. 제가 지원해서 들어온 랩실에 선배들과 교수님께 실망시키지 않고, 저 스스로에게도 실망하지 않기 위해 데이콘 준비를 열심히 해보려고 했으나 몸이 따라주지 않았습니다.
교수님께서 마지막 마무리는 하길 바라셨지만, 못해낼 것 같습니다. 마지막 발표 날인 오늘에 이렇게 메일을 드리는 것도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정말 열심히 하고 싶고,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이번주부터 다시 병원과 상담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저의 개인적인 상태가 랩실 일정이나 과제에 있어 해가 끼치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몸 관리 잘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너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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