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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634l
이 글은 1년 전 (2022/5/29) 게시물이에요
댓글 보면서 나만 불쌍하게 사는 거 아니라고 다들 죽도록 힘든데 악착같이 살아가는 거라고 신이 나만 버린게 아니라고 믿고 싶어 

오늘도 차안에서 제발 교통사고나서 나만 죽길 기도했는데 실패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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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암 걸렸음~^^
1년 전
글쓴이
익인이는 무슨 암이야? 난 당남암이라 이번달에 수술받았어
1년 전
익인1
난 골외골육종이라 수술 2번하공 3차 추적검사까지 했어
1년 전
글쓴이
처음 들어보는 암이네... 이번에 암때문에 병원 여러군데 가봤는데 아픈 사람 진짜 많더라... 에휴... 왜이리 다들 아픈건지... 돈도 수백깨지고 병원가는 것도 스트레스고 우리 둘다 고생이 많다... 꼭 완치하길 바랄게
1년 전
익인1
너도 회복 잘되길 바랄게... 나도 현타왔었어ㅋㅋ 추적검사때도 떨려 미치겠고 글고 대부분 노인, 아줌마 아저씨들리라 더 현타오더라
1년 전
글쓴이
1에게
ㅋㅌㅋㅌ맞아... 소화기내과는 다 노인분들이더랔ㅋㅋㅋㅌ 대병에 예약하고 가도 1시간은 기다려야되는데 내 또래는 못봐서 진짜 현타 오지게 오고 병원 돌아다니면서 교수님들이 하는 말들이 다 어린나이에 아깝게 됐다고 하는데 왜이리 기분이 안 좋은지

1년 전
익인1
글쓴이에게
맞어ㅋㅋㅋㅋㅋㅋㅋ 난 아예 암센터가서 거의 모두가 암 걸린 사람들이라 누가봐도 나 암 걸린거 아는거같고... 그래서 우울했었음. 육종이 유독 어린나이에 보이는 암이라 육종가면 은근 중학생, 고등학생도 보고 그러는데... 그래도 센터내에 70%가 나이든 사람 20% 애기들 10% 청년들 이런 느낌이라 입원해서도 우울... 난 왜... 이러구..ㅋㅋ...
항암 하기로 했으?

1년 전
글쓴이
1에게
내가 자가면역질환이 있어서 항암은 고민하고 있어... 우선 절제수술 받은지 2주밖에 안돼서 경과 지켜보면서 항암을 당장 받을지 안받을지 지켜보자하자고 하셨거든 ㅠㅠ 내가 이걸 잘 버틸수 있을지 모르겠어... 너무 무섭고 그냥...핱ㅌㅌㅋㅌ 수술 받다가 걍 으면 했는데 눈 뜨니까 회복실이더랔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 이럴땐 꼭 수술이 잘 끝나...^^ 어이없어... 익인이는 완치가 가능한거야?? 지금 어떤 상황이야?? 일상생활은 할수있는지 잠은 잘 자는지 걱정된다 ... 같은 암환자랑 대화하는것도 첨이고 그래서... 뭔가 더 ... 신경쓰이고 그러네

1년 전
익인1
글쓴이에게
맞아 내또래 암환자 잘못만나고 말할 기회 없잖아! 일단..어차피 암환자 완치 5년 재발 전이 없어야 가능하니까.. 아직 너무너무 멀어서... 심지어 희귀암인데 그 암중에서도 희귀한 골외골육종이라 어차피 항암제 잘 드는거 없다 들었어.
폐전이 잘되는 암이라 계속 검사중이고, 수술하고 한동안 우울해서... 티비 보다가도 내가 죽으면 이 일상생활도 못하겠지? 하고 우울, 가족끼리 외식해서 즐거워도 내가 없어지면? 이생각 들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냥 무념무상.

다학제때도 항암, 방사선 어떻게 할지 상담하는데 난 무덤덤- 엄마는 울먹울먹 해서 나보고 오히려 딸이 더 덤덤하다고ㅋㅋ 외래때도 그렇고... 근데 그 덤덤이 아마 내 나름의 충격반응인 거 같기도해ㅋㅋ

잠은 잘자고, 자꾸 당수치 조잘안되고.. 간수치 높고 해서 병원만 주구장창 다닌다ㅜㅠ
그럼 넌 입원중?

1년 전
글쓴이
1에게
응!! 지금 입원중ㅌㅋㅌ ㅋㅋ 나 보호자가 없어서 처음에 나 혼자 병실에 있는 거 보고 사람들이 불쌍하게 보면 어떡하지?? 걱정 했는데 코로나라 간병인말고는 못들어오더랔ㅋㅋㅋ 와... 코로나가 날 도와줄줄은 몰랐어... 부모없는티 안나서 참 기분 좋더라. 나만 병문안 오는 사람 없으면 슬프자너...~~
그리구 요즘 암환자들 금방 낫는 시대라고 해서 진짜 아무 걱정없이 잘 끝나겠다 했는데 이거 인거같어. 본인이랑 맞는 항암 찾는 것도 운이 좋아야 가능하고 돈도 돈이지만 몸이 안 버텨주면 끝이잖아...ㅋㅋ 혈종내과에서 뭔 안내서 같은거 보면서 항암 설명 듣는데 뭔소린지 1도 모르겠더라 와... 약물 이름은 왜이리 길고 어렵고 이상하고 부작용은 왜이리 많은지ㅠㅠ 난 항암 안 받고 절제술이랑 식이요법 약물로 지낼수 있게 마지막으로 소원비는 중이야ㅠㅠ 그럼 익인이는 맞는 항암 없으면 진짜 어떻게 되는 거야?? 아 진짜 가슴이 너무 답답하다...차라리 너랑 나랑 바꼈으면 좋겠다ㅜㅠ 난 죽어고 슬퍼해줄 사람이 없어서 괜찮은데 익인이는 소중한 가족이 있잖아 어떡해

1년 전
익인1
글쓴이에게
음, 내가 딱 말할 수 있는건 없지만 난 지금 나와 같은 일을 겪고 얘기하고 있는 너 덕분에 한결 나아진 거 같은데? 너도 그러면 좋겠어. 항암 안할 수 있음 안하는게 정말 좋은거지 진짜 그 자체로 망가지는 거 같더라고... 그렇지만 그걸로 나아가는 사람도 있으니까 미리 걱정 안하려고! 그냥 방어기제인가 나만의?ㅋㅋㅋ

1년 전
익인1
1에게
입원하면 싱숭생숭하고 몸도 아프고 한데, 그거 다 지나가더라 정말. 두달 있어봤는데 다 지나가. 어떻게든 돼. 너도 그럴거고 나도 그럴거고. 미래가 어떻게ㅜ될지 모르지만 너도 너무 생각이 많아지지 않으면 좋겠어!
맘대로 안되겠지, 그래도 단순해지자 생각중이야 난ㅋㅋㅋㅋㅋㅋㅋ

1년 전
글쓴이
1에게
고마워~ 나도 너랑 대화하고 나니까 기분이 한결 나아진 거 같아. 배는 아픈데 잠은 안 오고 곧있으면 대출금리 빠져나간다고 문자온거 생각나지 ㅋㅋ 수납할때 생각하니까 또 우울하고 갑자기 죽고 싶단 생각이 미친듯이 들어서 올려본 글이였는데 나랑 비슷한 상황인 너랑 이런 얘기하고나니까 좀만 더 버텨보잔 생각이 든다.
너의 긍정적이고 다정한 댓글 덕분에 큰 힘 얻어가는 거 같아!! 정말 고마워 ㅜㅜㅋㅋ 지금은 너무 아프고 괴롭기만 하지만 미래에는 남들처럼 건강하고 일상생활 할수있길 기도할게. 우리 꼭 건강해져서 이렇게 아팠던만큼 많이 행복해지자. 꼭

1년 전
익인1
글쓴이에게
응!!! 꼭!! 항암! 안하면 좋고~ 하면 또 할 수 있는 항암제 있단거에 다행이라 생각해버리자! 새벽에 생각 더 많아지니까 너무 늦게 자지말고! 걍 예능이나 몇편 때리면서 누워서 쉬어버리자!!

1년 전
익인2
21살인데 허리디스크 왔어 ^~^ 완치 불가 ~..
1년 전
익인8
난 수술했어
대병가서 신경차단술받아바

1년 전
익인27
나도 디스크+협착증 심해서 몇달간 누워만있었는데 관리잘하니 괜찮아지더라... ㅠㅠ우리 같이 관리 잘해보자...
1년 전
익인3
나담주면접보는데 진짜하나도몰러서죽고시퍼~~~~근데부모님기대오져~~~심장아퍼ㅜ
1년 전
글쓴이
나도 면접 보는게 그렇게 싫더라. 남들 앞에서 말하고 소개하고 어필하는게 부담스럽고 말 버벅거릴때마다 내자신이 싫어져. 옆에 있는 지원자들은 또박또박 말잘하는데 난 왜이리 떠는건지ㅠㅠㅋㅋㅋ내 몫까지 좋은 곳에 취직하길 바랄게.
1년 전
익인4
일주일째 삼각김밥으로 밥 떼운다
1년 전
익인4
친구들은 엠티가던데….. 난 돈이 업숴
1년 전
익인5
빚 갚아야 하는데 무기력해서 누워만 잌ㅅ음
1년 전
글쓴이
하~ 나도 빚 언제 다 갚냐~~ 원래도 무기력 했는데 아파서 투병생활 하니까 더 무기력해서 우울하다. 금리는 올라가는데 일할 사람은 없고 문자는 계속오고~ 2일마다 대출이자 빠져나가는데 진짜 다 버리고 도망가구 싶당
1년 전
익인6
대학오고 오히려 인생 망한듯
1년 전
익인9
왜?
1년 전
익인6
걍 말하자면 너무 긴데..여러가지야 인간관계도 그렇고 학벌도 그렇고 진로도 그렇고
1년 전
익인7
한달도 안 돼서 5키로 찜
1년 전
익인9
우울증 약 먹고는 있는데 그닥 효과가 있는건 아니라 그냥 죽어버리고 싶음
1년 전
익인10
3학년만 세번째… 2학기 휴학예정^~^
나 졸업언제해 인생망함

1년 전
익인11
수능 5수하고 있어 히키코모리야
1년 전
익인12
공시 n수인데 성적은 점점 더 노답이고 나이만 먹어감 주변 다 직장다니고 놀러다니는데 나는 친구도 없고 나가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님
1년 전
익인14
22222
1년 전
익인47
333 거기다 난 고졸 ~ 취업도 못함
1년 전
익인13
4년째 원하는 대학 다 떨어짐~ 성적은 좋은데 항상 더 높은걸 바라서 상향 넣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들은 다 좋은 대학 가서 더 슬프다
1년 전
익인15
빚있음
1년 전
익인16
돈이 없어
진짜 ...너무 없어... 앞날이 막막해

1년 전
익인17
20대 내내 수능보느라 날림
1년 전
익인18
가정폭력 당했는데 가족들 앞에선 행복한척 지내고 돈이 너무 없어서 약속도 안 잡고, 편의점 음식으로 대충 밥 먹음
1년 전
익인19
정말 나를 이해해줄 사람 하나라도 없는거같음
사실 이해도 필요없이 그냥 나를 인정하고 같이 있어줄 사람 정도라도 괜찮은데
드라마보고 친구들이 추앙 오글거린다할때 난 왜 추앙해달라고 말하는지 너무 이해됐는데 이 얘길 하면 내가 이상한 애가 되는 것 같아서 참음

1년 전
익인20
엄마 도박해서 빚 몇억 있고 내가 갚는거 돕는중~ 엄마 유방암 치료중, 아빠 두달전에 일 그만둬서 백수야 자가면역계질환 있으시고
1년 전
익인20
상황은 이런데 우리끼리 행복하게 잘 살고있어 쓰니도 상황에 굴복하지말고 화이팅이야
1년 전
익인21
우리 엄마 내 생일때 돌아가심 초4때
빚도 있어서 알바해야하고 아빠는 답이없고
올해 수능인데 공부도 어렵고
걍 30살까지 살아보다 안되면 가련다

1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년 전
익인45
나랑 비슷하다 우린 5인 가족인데 20평 넘는 집에서 살아본 적 없고 이십대 초반인데 당연 내 독방도 없음 해외여행 한번도 못가봤고 어렸을 땐 사채업자들이 집 앞까지 찾아와서 문 두들김 걍 가난하게 태어난 게 너무 싫어
1년 전
익인23
학교에서 교수 한명한테 미움받고 휴학 3년 하고 문제아 취급 당하는중
이제 믿을건 정말 스스로밖에 없어
그리고 아빠는 이혼해서 없고 나 빼고 친척동생들 다 인생 잘풀리는 중이야
이렇게 살다가 엄마 돌아가시는 순간 나도 따라갈까 생각도 가끔 하는데 그전에 인생 좀 피길 바라고 있어

1년 전
익인24
불행배틀을 왜하지.. 이러면서 들어왔는데... 다들 건강하고 행복했음 좋겠다
1년 전
익인25
3n살 10년차 히키익임 고졸에다가 외모는 평균 신장은 평균 이하에 개멸치 몸매 머리도 나쁘고 성격도 극소심한 인간임 문제는 아무 것도 뭐 하나 기댈 곳이 없음 부모님은 나이들어서 스스로 퇴물이라고 말하시는 거 보고 부모님한테마저도 기대지 못한다는 게 너무 슬픔 죽을 때까지 혼자라는거 그리고 더이상 나아지기보다 이젠 내리막길밖에 없다는 그게 너무 절망적이야 단 한 순간도 행복했던 적이 없다 많은 건 나이뿐 그거밖에 없어
1년 전
익인26
고딩 남동생 조울증에 전과 있음~ 합의금에 변호사 비용으로 몇천만원을 쓴건지... 폐쇄병동 입원했다가 최근에 퇴원했는데 얘땜에 내가 매일 죽고싶어 ㅎ
1년 전
익인28
아빠가 사기 당해서 빚생김.. 집도 없어질뻔
1년 전
익인29
엄마 바람펴서 이혼하고 나는 고딩 때 우울증 걸려서 대학 입시 망함 애정결핍 때문인지 연애는 제대로 안 되고 ㅅㅍ 같은 관계만 생김
1년 전
익인30
초중고 왕따 은따로 지냈고 대학 와서도 혼자 다님
1년 전
익인30
이룬 거 없음 나이 많음 그 흔한 토익컴활한국사도 없어
1년 전
익인30
말 잘 못하고 대화 끊기도록 말해서/핀트 안맞게 말해서 어딜 가던 사람들이 날 티나게 불편해함
1년 전
익인30
초딩땐 나름 친구 만들줄 알았는데..초등 고학년부터 괴롭힘 당하면서 사교성 0됨
1년 전
익인31
공부 잘하고싶어하면서 공부를 안함 의지박약인게 싫어
1년 전
익인32
사랑니 뽑다 혀 신경마비되서 후유장해 생김 전재산 300만원 있는데 집에서 쫓겨나다싶이 독립함
1년 전
익인35
우울증 13년차 받고 홧병도 어느정도 있음
이젠 희망도 안 보이는것 같고 죽고싶다 자해하고싶다 등등 이런생각들이 숨 쉬듯이 당연하게 생각하고 한 40살까지 살다가 갈꺼임ㅇㅇ

1년 전
익인36
가족이 투자로 돈 다 날려서 이름 있는 아파트 살다가 급하게 원룸으로 이사하고 등록금 낼 돈 없어서 휴학하고 돈 버는데 원래 교환학생 갈 수 있었던 것도 재정 문제 때문에 못 가게 돼서 가족 관계도 파탄나고 부모님 이혼 예정임
1년 전
익인37
어릴때 가정폭력 당해서 부모랑 한집사는데 말 안 한 지 어언 n년차..^^ 체면이 있는지 대학은 그래도 보내줘서 감사한데 졸업하면 돈벌어서 튈거임 목소리만 들어도 온몸에 가시가 돋는 거 같음
1년 전
익인38
맨날 자랑만 하는 글보다 여기서 푸념하는게 훨 좋다,,,,
1년 전
익인38
입시 끝나고 원하는 학교 오면 다 끝일 줄 알았는데 3년째 방황중이야… 학점이 진짜 회복 불가능이라 취업도 걱정
1년 전
익인40
몇달 째 화장실이랑 밥 먹을 때 제외하고 침대에서 노트북만 함 우울증이라 병원도 가야하는게 포기ㅎㅎ
1년 전
익인40
곁에 아무도 없어서 말할 사람도 없고 걍 진짜 나 혼자임 친구라는 존재랑 나가서 놀아본 적이 없어
1년 전
익인41
엄마 아빠 이혼 둘 다 하루 벌어 하루 살아서 내가 유일한 희망임. 엄마 아빠 이혼하기 전에 둘 다 바람폈는데 엄마한테 비밀이야 아빠한테 비밀이야 하면서 내연녀 내연남 소개시켜줌ㅋㅋㅋㅋ나 혼자 스트레스 받아서 죽고 싶었어. 이혼 후에 엄마 남친한테 자는 사이에 성폭행 당함. 그래서 방문 잠그고 자는 버릇 생김.엄마한테 나중에 말했는데 어느 날 술 마시고 와서 나 자는 거 보고 내가 ㅊㄴ같이 잔대ㅋㅋㅋㅋ그때 13살이었는데
1년 전
익인42
맨날아픔 진짜 나한테왜에러나싶을정도로맨날대학병원감
1년 전
익인43
다같이 꼭 오래오래 악착같이 살아남자
1년 전
익인44
돈이 없어 그냥 집에 돈이없음 엄마 빨리 쉬면서 이것저것 즐기게 해드리고 싶은데 돈 벌 능력도 돈도 엊ㅅ어 언니도 알바 안하고 공부에만 집중하게 해주고싶어ㅠㅠ근데 내가 무기력증인지 우울증인지 모르는게 와서 방향성 상실하고 의미가 다 없어지는거같아
1년 전
익인46
하나 있는 남동생 지적장애있음
나 20대 초반인데 부모님 67, 60년생
부모님 곧있으면 70이라 곧있음 내가 소녀가장됨

1년 전
익인48
아빠가 술취해서 나 죽으라고 목졸랐어 장난아니고 진심으로 근데 매일 얼굴보며 아직 같이 살아
괜찮다가도 문득문득 떠오르면 너무 힘들어

1년 전
익인49
엄마 돌아가시고 아빠 재혼하신다고 이사왔는데 그 때부터 친동생이랑 새엄마 사이 때문에 집 분위기 엄청 안 좋아짐. 그리고 이복동생 생기고 더해짐. 그러다가 작년 4월에 이혼하심. 이혼하시기 전까지 집에서 아빠랑 새엄마랑 소리지르면서 싸우심. 나 그거 맨날 들었는데 그 후로 자존감이고 뭐고 박살남. 새엄마만 없었으면 지금보다는 더 낫지 않았을까 싶음. 그리고 새엄마가 나한테 종종 감정을 쏟아내셨음.(그외에도 있는데 쓸 게 너무 많음.)
그리고 그것때문에 자해 시작함. (지금은 긋지는 않음.) 근데 난 그게 잘못된 건 줄 모르고 살다가 1년 지나고 친할머니 연락 받고 그게 잘못됐다는 걸 깨달음. 그 후로 내가 죽으면 그 여자가 평생 죄책감에 시달리지 않을까? 생각함. 사실 지금 우울증인가 싶은데 그 정도까지 아닌 거 같아서 말 못하는 중.
친구 없는 건 아닌데 진짜 친한 친구 한 명도 없음. 원래 있었는데 이사 오면서 점점 멀어짐. 이사 와서 친구 사귄 것 같았는데 내가 계속 붙잡고 있는 것 같아서 관두고 싶음. 근데 못 관두고 있는 것도 한심함.
근데 여기 보니까 내 일이 아무것도 아닌 거 같기도 하네....

1년 전
익인49
그와중에 남들 불행으로 위로받는 내가 역겹고 한심해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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