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평범한 가정에서 아이가 정신과에 간다고 하면 보통은 부모님이 안 좋게 생각하시나?

궁금

[익인1]

우리 부모님은 좀 많이 속상해하셨음

[익인2]

평범한 가정은 속상해하시거나 그러시는데 이상한 가정은 애 쪽팔려하고 어디 모자른 걸로 만듬

[익인3]

나 말했는데 때려치우라몀서 니 나이가 몇 살인데 그런 곳 다니냐면서 그랬음

[익인4]

응 인티하면서 정신과에 대한 고정관념이 조금 사그라들었는데도 살짝 그런데 부모님세대는 난리날듯

[익인5]

응 아무래도 자식이 아픈거니까 속상해하시지

[익인6]

우리 부모님은 내가 정신과 처음다닌 18살부터 숨기고다니다 홧김에 밝힌 23살까지 왜 그러신지에 대해서 이해를 못했음. 음식을 상한걸 먹어서 아픈것처럼 스스로 생각이나 삶의 패턴이 문제라고 생각하고 나약해서 그런거다 하시고 오로지 내탓을 하셨었음. 그러다 지금은 25살이고 23살이후 2년동안 다니는거 말씀 안드리다 결국 저번달에 자살기도하고 죽기직전까지 가는것보고 정신과 다니는것+심각성을 이해하심. 어른들일수록 뇌의 문제고 유전의 문제일수도 있다는걸 전혀 이해못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