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들 결혼식에 나혼자 심심한데 친구 데리고 와도 되나..

안될건 없는데 혹시라도 나도 결혼식 가서 무슨 일 해서 자리 뜨거나 그러면 친구 혼자있어야되니까.. 나 친척들이랑도 아예 안친해서 부모님은 바쁘실테니 나 혼자 있을까봐 심심해서 친구 데리고 갈려고했는데 괜찮으려나

[익인1]

오빠랑 친구랑 아는 사이?

[글쓴이]

아는 사이는 아니구 어렸을때 얼굴 몇번 본적 있는사이야!

[익인1]

그럼 데려가지마
오히려 친구가 가는게 더 이상함

[글쓴이]

나도 그래가지고 좀 생각이 많았거든 밑댓들 보니까 잡일 많다길래 데려가지말까 생각중 ㅠㅠ

[익인2]

그냥 계속 일한다 생각해

[글쓴이]

일해야해? 어떤일..? 나 가족 결혼식은 첨이라서ㅠㅠ

[익인2]

난 축의금받고 식권 나눠주는거 했었고 그거 말고도 잔잔하게 엄마아빠 물챙겨드리고 짐맡겨두고 웨딩홀직원이랑 상의하고 그럼

[글쓴이]

허억 되게 많이했구나 난 오빠랑도 사실 많이 안친해서 그냥 친구 불러서 밥이나 먹고 가자 했는데 그냥 다 일 이구나..

[익인2]

축의금/식권은 특히 돈이랑 직결된거여서 친척한테 맡기기도 좀 그래

[익인3]

오빠결혼식때 난 계속 잡일 하느라 심심할 틈이 없던데.. 계속 바빴음

[글쓴이]

혹시 잔일 뭐 했는지 알수 있어? 심심할 틈이 없구나.. 나 가족 결혼식은 첨이라서..

[익인4]

친구랑 놀 시간 없을걸? 엄청 바쁠텐데 사촌들하고 인사도해야하고

[글쓴이]

아 정말..? 생각보다 할일이 되게 많구나.. 친구 그럼 가지말라고 해야겠다.. 난 되게 일 없을줄 알았어ㅠㅠ

[익인5]

이거저거 하고 여기저기 불려다니느라 친구랑 놀시간 없으

[글쓴이]

이것저것 할게 되게 많구나.. 친구 가지말라구 해야겠네 그러면 ..

[익인6]

오빠 결혼식이면 가족행사라 쓰니도 바뻐ㅋㅋㅋㅋㅋ
내가 결혼하나 오빠가 하지 이 생각으로 갔다가 기빨려서 집들어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잡일 불려다니고 엄빠 물 챙겨주고 당 떨어지지 말라고 주전부리 입에 넣고 주고
오신 친척분들한테 인사도 하고 울집은 친척 어르신들 많이 오셔서 잘 드시나 살펴보고 필요한거 가져다 드리고
친척들 답례품도 챙겨드리고ㅋㅋㅋㅋㅋㅜㅜㅜㅜ
신랑, 신부측 친구 하객들은 친구들이 접대해줬는데 친척들은 내가 해야하니까 겁나 바뻐

[글쓴이]

오마이갓.. 친척분들이랑은 많이 안친하긴 한데 나 밥은 먹을수있지..? 굽은 낮은거 신고가야겠다 ㅎ..

[익인6]

ㅇㅇ굽 낮은거 신어.. 나 멋도모르고 굽 있는거 신었다가 발 아파서 죽는줄ㅋㅋㅋㅜㅜ
나도 친척들이랑 별로 안 친한데 분위기에 휩쓸려서 언뜻보면 친해보여짐ㅋㅋㅋㅋㅋ 누구..? 이런 표정 지으면 ㅇㅇ딸이에요! 신랑 동생이에요!! 이랬음
밥은 장담못해.. 난 오빠친구들이 부모님이랑 먹으라고 김밥이랑 과자, 커피 이런거 줘서 그거 먹었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