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친구가 내 탓 하는거 너무 싫어…

시험을 망쳤대  

그래서 맛있는거 먹고 힘내!! 한 달 뒤에 또 보면 되지~  

하고  

 

애가 너무 우울해 보이길래 

한시간 뒤에 “마라탕 먹을래? 중당 넣을래?” 하니까 

 

“넌 지금 내가 이러고 있는데 그걸 먹고 싶어?” 

이러는데 

 

인중 때릴려다 참았다 진짜…… 나보고 뭐 어떡하라고……..

[익인1]

와....우울증을 무기로 삼네..

[글쓴이]

난 첨에 내가 잘못한줄 알고 미안하다 했는데 집에 와서 나 혼자 빡쳐서 카톡으로 할 말 다하고 차단함… 나 저렇게 대한게 한두번이 아님

[익인1]

쓰니는 그냥 맛있는거먹구 떨쳐내자라는 의미로 마라탕 먹자 한건데ㅜㅜㅜ 혹시 이런것도 얘기해봤었어 ?예전이나 아님 지금이라두

[글쓴이]

저번에 나 과제하고 있는데 갑자기 와서 “너 지금 행복해?” 이러니까 내가 “지금 우리 용돈 두둑하고 있다가 엽떡먹으러 갈거고 그러니까 행복하지! 있다가 스벅도 갈건데 너무 좋지!” 이러니까 비웃고 가는데 ㄹㅇ 진짜 얘 표정 보면 ㄹㅇ 말 할 기력이 딸림 그래도 내가 나중에 밤에 카톡으로 “아까 내가 말한거는 좋은 생각만 하자라는 뜻에서 말한거야 기분 풀자~~” 하니까 “넌 행복해서 좋겠다 난 항상 불행한데” 이래서 그냥 얘가 내가 좋은 의도로 말하는거라는거 평생 몰랐으면 좋겠음. 애들이 나보고 보살이래 ㄹㅇ 아오

[익인1]

와 진짜 ......ㅠㅠㅠㅠ 왜저런데..진짜 쓰니 보살이다 .ㅠㅠ고생 많았어 이제부터 좋은 친구들이랑 시간 보냈으면 좋겠다

[익인2]

혹시 친구 초등학생임?? 아

[글쓴이]

ㅇㄷ

[익인3]

너무 피곤한데..서서히 멀어지는 거 추천 ㅠ 우울증 걸린 건 정말 안타까운데 그걸 이용하는 느낌이야..쓰니한테 좋은 영향 1도 못끼침

[익인4]

아오.. 익명이니까 솔직히 말하면 우울증인 친구들 개피곤함 너무 예민해.. 나도 저런식인 친구 있었어서 거리두는중 마음 너무 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