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초등학교 입학 전에 엄마 아빠랑 이혼하고 그뒤로 아빠가 일절 도움 안 줬거든? 그러다가 친할머니 돌아가셨던 날 엄마한테 상준가 그것 좀 같이 해달라고 해서 해주고... 아빠는 할머니 돌아가신 다음 나온 돈으로 몇 천 짜리 자전거 사고 혼자서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살다가 이제서야 식도암 말기로 병원에서 보호자랍시고 언니 불러대고... 근데 며칠 안 남았대 그래서 언니가 엄마랑 얘기하고 그 산소 호흡기랑 심폐소생술 안 해도 된다는 거 사인하고 아빠 보고 와가지고 막 장례 얘기 들어보니까 최소 4-500은 든다는 거야 엄마는 절대 안 간다고 했고 우리 집 사정이 넉넉한 것도 아니라서 아마 무연고자 사망으로 될 것 같은데 언니는 병원에서 아빠 죽거나 위독해서 연락 오면 마지막으로 보러 간다고 했는데 난 어떡하지 보러 가기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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