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장문의 글이야. 내가 마땅히 마음 털어놓고 조언 구할 데가 없어서 양해 부탁할게... 수시 교과로 인서울 중하위권 공대 들어왔어. 현역 때 수능 성적은 36235 (최저를 9월달부터 국어, 영어, 과탐1 세 과목만 준비했어) 입학 전부터 1학기 종강 직전인 지금까지 쭉 반수 고민 중이었어. 전공도, 학교도 내가 하고 싶던 게 아니니까 무의미하게 느껴져. (메디컬 목표) 인생이 활기 하나 없이 무기력한 느낌? 이런 나와는 반대로, 부모님께서는 내가 그냥 무난하게 대학을 다니시길 바라. 내가 셋째 늦둥이라 연세도 있으시고... 내가 생각하기에도 부모님이 이제는 자식 미래보다는 본인 노후를 더 신경 쓰실 때인 것 같아. 그래서 나와 부모님의 의견이 맞지 않는 이 상황에 부모님에게 최대한 피해를 덜 끼치고 내 뜻을 펼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봤어. 올해는 국, 영, 수만 공부하면서 알바(주 6회, 일 10시간)로 천만 원 정도 모은 다음에 내년에 이 돈으로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하는 방법이야. 2학기에 학교를 다니면서 돈을 벌고 수능 공부를 하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고, 등록금 아껴야 하니까 대학은 미등록 제적하려고. (1학년 휴학 불가, 재입학 가능) 이미 내버린 1학기 등록금도 문제인데, 부모님을 설득하기 위해 2학기 등록금 납부 전에 번 알바비를 최대한 모아 (150 정도) 부모님을 드리면서 "내가 이 정도로 간절한데, 대학은 잠시 쉬고 돈 벌면서 수능 준비하고 싶다. 금전적인 부분은 내가 감당할 테니 내년까지만 시간을 달라."라고 설득하면 설득력이 있을까? 무모한 생각인 건 알지만 이 방법 말고는 이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모르겠다. 현실적인 조언 부탁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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