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평소에 친구들이랑 야매로 홈레코딩을 하는데
친구들은 쫌 할 줄 아는 애들인데 나는 이제 막 입문자야
며칠 전에 믹싱이나 홈레코딩 쪽으로 되게 유명한 분이 내 녹음본을 들어보더니
소리가 너무 째진다고 뭘 좀 줄여야 할 것 같다는 거야
그래서 설정을 다시 해주셨거든
근데 내 친구들이 그 후에 들어보더니 너 뭐 건드렸냐고
전이랑 다르다고 그러는거
그래서 내가 위 상황을 설명했더니 그전 설정이 더 낫다고 돌리래
이 친구들은 좀 소리가 풍성하고 우렁차고 그런 류를 좋아해
설정값이 원래 그 유명한 분이 설정 해주시기 전에 100 70 25 〈 이게 내가 원래 쓰던 설정값인데
내 친구들 말고 그냥 다른 분들이 듣기에 소리가 너무 크다고? 하는 일이 종종 있었어
그 분이 설정 이것저것 해주셨는데 대충 숫자만 보면 80 65 15 이렇게 해주셨거든
내 친구들은 설정값 올리라고 주장 중
근데 내 친구들이랑 계속 작업을 해야 하는데 친구들이 마음에 안들어하니까
90 80 20으로 올렸어 근데 이러면 내린 의미가 있나 싶을 정도?
근데도 만족을 못 하길래 그럼 수치를 어떻게 할까 물어봤는데 100 100 30으로 올리라는 거야
그럼 기존보다 몇 배는 크게 되거든?
장난일 수도 있겠는데 일단 그렇게 장난식으로 말한 거부터 신뢰도가 떨어졌고
내가 너희가 설정값을 바꾸고 싶으면 나를 설득할만한 정당한 이유를 말해봐라
이유도 없이 무조건 올리라고만 하면 단순 너네 취향으로 밖에 안 느껴진다 그랬는데
나보고 고집불통이래 ㅋㅋ
이유를 설명해달라는게 왜 고집이 세다고 하는 거임
자기들이 해달라는대로 다 해줘야 고집없고 순한겨?
진짜 웃기는 애들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