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가정폭력 때문에 가족을 다 잃었는데 비슷한 사람 있어??

22살 성인이고 이제 완전히 독립해서 연까지 끊었는데 

뭐라고 해야하나 진짜 무력한 기분이 들어 

 

완전 애기때부터 있었던 가정폭력이라  

성격부터 누구한테 아예 의지 못 하고 고민상담도 못 하게 됐고 친구들한테도 항상 밝은 모습만 보여줘서 그런지 매번 너는 벽이 있다는 얘기까지 들어봤어  

 

정말 이제 다 끝났고 더이상 힘들 것도 없는데  

진짜 무기력해서 아무랑도 만나고 싶지 않아... 

성격부터 지금 기분까지 모두 극복 가능할까??

[익인1]

나 스물다섯인데 딱 스무두살때 가족이랑 싹 연끊었었어. 2년동안은 힘들더라.. 1년은 괜한 죄책감때문에 울고 1년은 외로워서 울고.. 나도 쓰니랑 되게 비슷한 성격인데 의지할만한 사람이 있다면 의지하라고 말하고싶어!! 그게 힘들다면 정신과 의사 상담도 괜찮았어. 난 짧게 다니고 안다니긴 했는데 말하다보면 괜찮아지더라구. 지금도 완전해진건 아니고 가끔 의지할데가 없다는 생각에 외로워지지만, 어떤 일을 해도 그때 보다는 덜 최악이라고 생각이 들더라고. 마음이 힘들면 상담하고, 친구들한테 얘기해보고, 가벼운거라도 하고싶은게 있었다면 지금 다 해봐!! 시간 지나서 봤을때 정말 그러기 잘했다는 순간이 지금일거야

[글쓴이]

익인이도 정말 힘들었겠다 꼭 해준 말 잊지 않고 힘들어서 다 포기하고 숨고 싶을때마다 다시 떠올려볼게 댓글 달아줘서 고마워!! 나도 의지할 사람이 없고 외로워서 울 날이 많겠지만 후회하지 않는 사람을 보니까 정말 의지가 되는 거 같아. 꼭 더 행복해지길 바랄게 편안한 밤 보내 다시 한번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