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된 카테고리 만화/애니
사랑 앞에서는 내가 내가 아니게 된다는 말은 하이큐 캐들에게도 해당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이 말에 가장 잘 어울리는 게 보쿠토인 듯... 보쿠토의 정체성은 뭐랄까 불특정 다수의 관심에 대한 갈구라고 생각함. 근데 이게 사랑에 빠지는 순간 달라지겠지. 관심을 갈구하는 건 그대로일거야. 다만 주어가 달라지겠지. 불특정 다수에서 사랑에 빠진 사람 1명으로. 그 사람의 시선 한 번, 응원 한 마디가 다수의 관심과 호응보다 중요해질 때 비로소 '내가 사랑에 빠졌구나' 인식하지 않을까 관중석이 텅 비더라도 그 사람 하나만 있으면 컨디션은 최상일거야. 반대로 관중석이 꽉 찼더라도 그 사람이 없으면 비었다고 느끼겠지. 그 사랑이 쌍방으로 변하는 순간이 바로 보쿠토의 선천적인 관심에 대한 갈증이 해소되는 순간이지 않을까. 평소에 충분히 애정을 확인하고 있기 때문에 눈 앞에 그 사람이 없더라도 컨디션은 늘 일정수준을 유지할 수 있게 됐겠지. 그 덕에 프로로 뛸 때 자신있게 '평범한(기복 없는)' 에이스라고 말 할 수 있게 된 거면 내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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