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 다 진짜 착해... 난 뭔가 쌓이기 전에 다 푸는 스타일이고 불만인 건 솔직하게 다 얘기하거든 근데 친구들이 다 착하고 양보하는 타입이니까 눈치 보여서 요즘엔 그런 걸 좀 사리자고 생각해 다 말해버리니까 친구들이 나 무서워하나 싶기도 하고 이게 근데 많이 나쁜 건가? 하면서 자꾸 자아성찰하게 되는 거임 심지어 나 좀 타인의 반응에 되게 예민하단 말야 어 쟤 나 싫어하나 라는 생각을 자주 해 그러다가 요즘 고민되는 거 얘기하면 애들이 되게 아니라고 하면서 잘 들어주고.. 그럴 땐 또 괜찮아지는데 얼마 안 가서 내 예상이랑 다른 일이 일어나면 또 혼자 예민해짐 나 혼자 예민해지기 싫어서 미리미리 다 터놓고 얘기하는 건데 요즘 학교에서 친해진 애들이랑은 그게 안돼서 답답하고 나만 이상한 사람 된 느낌임.... 괜찮은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