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고 와서 피곤해죽겠는데 얼굴 보자마자 말을 하는거야 공원 산책하는데 남자애 둘이 올라가면서 공부얘기만 하더라 서울대 가냐 못가냐 얘기하고 또 다른 애는 와서는 수학학원 같이 다닐거냐 얘기하더라 이러면서 그 애들 계속 찬양하길래 욱해서 그런 얘기 좀 하지말라했더니 언성높여서 엄마가 잡담도 못하냐고 옆에 있길래 말 좀 했더니 난리냐고 한참을 뭐라하더니 내 눈앞에서 꺼지래 진짜 요새 예민하고 피곤하고 부담스럽고 힘들어죽겠는데 저러는 거 진짜 눈치 밥말은 거 아님? 저런 얘기 한 달에 한 번정도 하는데 항상 결말은 걔네는 그런데 너는 뭐하냐 어디쯤 가겠냐 잘 좀 해봐라 이럼 재수도 스터디카페에서 하고있고 밥도 내가 알아서 먹고 성적도 좋은데 나한테 고마워하지 못할 망정ㅋㅋ 이정도면 효녀아니냐.. 학원도 안 다녔음 진짜 이거때문에 반년만에 인티들어옴 너무 속터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