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에 나도 어렸지만 상대방은 나보다 훨씬 더 어렸기에,
그 내가 걔를 참 어리게 봤던 특정한 시기가 생각나서 하는 이야기야.
내가 고3때 어떤 학원을 다녔었는데 학원이 과외 형식이라서 당시 중1이었던 애랑 같이 수업도 하고 가끔 대화도 하고 그랬거든.
지금은 커뮤 나이대(?)가 증가해서 사람들이 20대 초반도 어리게보고 고등학생은 애기취급 하고 막 그러지만
내가 당시 고3일때 그 애를 진짜 어리네. 애기다. 그런식으로 생각했었거든. 보통 성인이 되어 5살 연하를 보는 것 보다 더 어렸던 느낌으로 말이야.
보통 고3들에게 중1들 보면 어리게보여? 그런식으로 물어서 대답을 얻는 게 아닌, 난 그 애랑 학원에서 자주 만나서 대화도 하고 교류를 하면서
그 애가 했던 행동을 보고 당시 고3이었던 내가 걔를 보면서 걔가 참 어리구나라고 생각했던게 지금 선명하게 기억이 나.
겉으로보면 중학생과 고등학생이지만 사실상 중1과 고3 끝대끝이라서 나이로도 5살이나 차이나고 실제로도 경험을 해봤으니까.
최근에 그 애 소식을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사진을 보니 외모도 많이 성숙해지고 미국에서 프로젝트 매니저라는 멋있는 직업을 하고 있더라고.
직업을 듣고 얘가 더 이상 어리지 않다고 생각한 것일 수도 있지만, 지금 얘랑 동갑인 나보다 5살 어린 애들을 봐도
지금도 물론 어느 정도는 어리게 보이지만 내가 고3때 중1을 봤던 것 만큼은 아니라는게 참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어.
다른 예로 부모님들도 자기 애가 마흔, 쉰이 되어도 자기에겐 영원한 어린 아이라고 생각하는 부모님들이 있는가 하면
이제 고작 갓 스물 넘은 애를 보면서 이제 성인이니 어린 아이가 아니고 다 컸다고 생각하는 부모님들도 있겠지.
후자 같은 경우가 나처럼 누군가는 나이를 절대적으로 본다는 것이니까.

인스티즈앱
사생활 논란으로 일 다 끊기고 물류알바 & 계단 청소일 하는 문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