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구가 집 나와서 우리집에서 먹여주고 재워주고 함 엄청 친한 친구인데 지금은 친구 자취 시작했고 가족이랑 연 끊고 혼자 살다 보니까 얘가 우울증이 왔어 근데 가끔 얘기 나한테 막말? 을 너무 많이해 이건 얘 우울증 오기 전에도 그랬음 예를 들어서 얘가 좀 통통하고 나 솔직히 날씬하다는 말 많이 듣는데 얘는 아 나도 살빼야 하는데 너처럼 가슴 작아질까봐 너만큼은 싫고 이럼 근데 나 가슴 안 작거든 …? 얘랑 나랑 컵 하나 차이 나고 얘는 통통한데 나보다 큰게 당연한 거 아냐 ? 근데 맨날 와 너 진짜 볼품없다 이래 근데 또 내가 유학 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자퇴하고 공무원 준비 중인데 저번주에 나랑 얘 포함 해서 총 세명 만났어 얘는 휴학하고 회사에서 알바 중이고 다른 친구는 인턴 중이였어 근데 얘가 자기 둘은 회사 다녀서 매일 마스크 끼니까 힘들어 이러는 거야 나도 그래서 아 나도 독서실에서 매일 끼느라 피부 안 좋아짐 ㅠ 이러니까 ㅇㅒ가 에이 우리는 회산데 여기에 끼는 건 좀 ㅋㅋ 이러고 자기들은 회사 때문에 일찍 자느라 새벽에 졸리대 나는 그래서 나도 일찍 일어나는데 새벽에 핸드폰하느라 잠 조금 잔다 말하니까 에이 우리는 출근이고 ㅋㅋ 이러는데 기분 개 나쁜거 ㅋㅋㅋ ㅈㅣ가 스펙 쌓고 일하는 거면 몰라 걍 친구가 알바하라고 꽂아준거면서 왜 그걸로 나한테 부심 부리는 지도 모르겠고 ,, 이 이후로 기분 나빠서 연락 그냥 안했어 근데 오늘 자기 사고 칠 거 같다고 옆에 있어 달라는데 하 지금 마음으로는 같이 있기 싫어 ,, 나 꼭 얘 걱정해줘야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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