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기름기나 양념 묻은거 있으면 그런거 안 묻은 그릇(채소, 과일 썰어둔거나 밥그릇 깨끗한거) 같은 거 분리해서 먼저 수세미로 간단하게 설거지하고 그 후에 세제 써서 설거지 하는데 언니는 그냥 몽땅 모아서 하는 스타일이라 오늘 밥 먹고 내가 설거지 하겠다고 그냥 두라고 그릇 가지고 싱크대 가지고 가는데 평소에 도와주지도 않으면서 갑자기 도와준다고 같이 갖고와선 밥솥 밥알 붙은 거 불린다고 물에 담궈뒀는데 그 안에 남은 마라탕 그대로 붓고 담구는거야 짜증나서 그냥 두지 왜 도와주냐니까 도와줬더니 왜 성내냐고 하고 진짜 스트레스 내가 지난 10년 내내 설거지 할 때 그냥 옆에 두라고 싱크대에 넣지 말아달라고 입에 달고 살았는데 한번도 들어준적 없어서 그냥 부탁도 안하고 내가 알아서 하고 사는데 갑자기 왜 저러는건데 설거지 하기 싫어짐 나보고 개 예민하대서 내가 정해놓은 규칙이라는게 있고 언니보고 맞춰달라는 것도 아니고 내가 알아서 한다고 했는데 갑자기 왜 그러냐니까 별것도 아닌데 난리래 빨리 자취하던가 해야지 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