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카페에 있다가 카페가 망해서 고양이 다 버리고 가서 그 망한 카페에서 구조된 유기묘 키우고 있거든? 지금 세 살 10개월 된 애인데 남자친구랑 같이 키우고 있단 말임 초반엔 쯉쯉이랑 꾹꾹이를 나한테만 하길래 에궁 너무 귀여워~ 하고 받아줬거든 애기 때만 그런다고 알고 있고 본가에서 키우는 고양이는 애기 때만 꾹꾹이 하고 이제 여섯 살 되니까 안 하길래.... 근데 얘가 아직까지도 나 자고 있든 없든 와서 해 왼쪽 겨드랑이 쪽 팔뚝에만 하거든? 남자친구한텐 절대 안 함 잘 때.... 나한테만 하는데 하는 건 문제 없다 이거야 근데 쯉쯉이 할 때마다 발톱이 슬슬 나와서 내 왼쪽 팔뚝이 딱지로 가득함... 까여서 겉껍질이 다 까지거나.... 근데 발톱을 우리가 못 깎아... 우리가 깎으려고 몇 번이고 시도했는데 고양이 카페에서 안 좋은 기억이 있었는지 애견샵ㅂ 미용사 분도 얘 앞발 만지다가 긁힌 적이 있으셔.... 그래도 어떻게든 얘 미용해 주시고 발톱 깎아주시는데... 발톱이 진짜 금방 자라잖아 애견샵을 자주 가는 게 방법인 걸까? 얘가 나한테 꾹꾹이를 안 하면 밤에 잠을 잘 안 자 ㅠ 그래서 아파도 어쩔 수 없이 팔을 내어주게 돼....